이강인에게는 충분한 출전 시간이 더 중요하다.

[골닷컴,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영무 에디터 = FIFA U-20 월드컵 준우승과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은 한국뿐만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뜨겁다.

발렌시아 지역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서 나온 이강인의 거취 발언을 전하는 동시에 그를 향한 발렌시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 CF가 이강인의 임대를 어디로 보내든 잘못된 결정이 될 것이다”라며 “발렌시아의 많은 팬들이 이강인이 10번을 달고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1군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또 “그리고 나중에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거나 압박감을 느낀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를 비판할 것이다”라고 현재 그에 대한 발렌시아 팬들은 관심을 경계했다.

또한 “이강인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 4위권,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코파 델 레이 우승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이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구단과 달리 팬들은 ‘그렇다’라며 너무 쉽게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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