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 반기 든 마에다, 그러면 안 돼" 日 언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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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 반기 든 마에다, 그러면 안 돼" 日 언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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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이동해 기자] 마에다 겐타가 로버츠 감독의 마운드 방문에 교체되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일본 언론에서 마에다 겐타(31·LA 다저스)의 불만 표출에 우려를 나타냈다. 

마에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있었지만 투구수 88개에서 교체됐다. 경기 후 마에다는 “선발이라면 그 상황에서 내려가고 싶지 않다. 마운드에 계속 머물고 싶었고, ‘노(No)’를 외쳤지만 감독 계획은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3일 일본 ‘닛칸겐다이’는 ‘마에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 경기 후 불만을 털어놓았다’며 ‘분노를 드러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감독에겐 반항적인 태도로 비쳐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인 어머니를 둔 로버츠 감독은 규율에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전력 질주를 게을리한 주포 코디 벨린저를 문책성으로 교체하는 등 평소에 온화하지만 엄격한 면모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매체는 ‘명백히 반항적인 태도를 취한 마에다는 팀 화합을 어지럽히는 선수로 감독의 역린을 건드렸을 수도 있다. 지난해 전반기 실적을 내고도 정규시즌 막판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중간계투로 전환하는 수모를 겪었다’며 ‘이번 시즌도 구원 강화 명목으로 선발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9승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인 투수 류현진, 에이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 등 다저스의 선발투수진은 질적으로도 풍부하다. 마에다는 언행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당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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