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BC 스포츠' 선정 선수랭킹 82위…트라웃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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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22:57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랭킹 TOP 10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NBC 스포츠 보스턴’은 지난 5월 21일(한국시간)부터 현역 선수 TOP 100 랭킹을 25명씩 차례차례 공개하고 있다. 6월 10일엔 TOP100 선수들이 모두 공개됐고, 류현진은 전체 82위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NBC 스포츠는 토미 존 수술로 2020시즌에 나서지 못하는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등은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류현진을 ‘정상급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83위), 카일 헨드릭스(컵스 84위)보다 윗급으로 평가한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며 류현진을 82위로 꼽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 소속으로 6시즌을 뛴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는 미지수다. 투수들은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로 넘어왔을 때 종종 부진을 겪는다. 그리고 류현진은 꽤 견고한 라인업과 맞붙어야 할 것”이라며 우려의 시선도 보냈다.
아시아 선수 중에 이 랭킹에 이름을 올린 건 류현진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단둘뿐이다. 오타니를 78위에 랭크한 매체는 “2018년 신인왕인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 후 회복 중이며 올해엔 투수 겸 지명타자로 뛸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선발 로테이션 맨 꼭대기를 차지할 수 있는 잠재적 에이스며, 뛰어난 장타력도 갖췄다”고 호평했다.
이어 매체는 “만일 오타니가 투타겸업 선수로 풀시즌을 치르고 그와 동시에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MVP 경쟁에서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현역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트라웃은 예상대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트라웃은 데뷔한 지 9년 만에 명예의 전당 헌액자 100명보다 더 높은 bWAR(72.8)을 기록했다”며 “우리는 이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지켜보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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