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호나우두 vs 14 호날두,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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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20:10
VS. 두 글자지만, 흥분되고 요란하다. 그리고 흥미롭다. 그래서 준비했다. 누차 말하겠지만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There is only one Ronaldo in the world'
축구 팬이라면, 적어도 Ronaldo라는 이름의 축구 선수를 좋아하는 이라면, 해당 문구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호나우두를 좋아하는 이라면 '세상에 Ronaldo는 단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크리스티아누다'라고 할 것이다. TMI 하나 덧붙이자면 나이 지긋한 아재일 가능성이 크다. 이유야 간단하다. 존재감 하나만으로도 지금까지 축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몇 안 되는 선수가 바로 호나우두다. 나머지 한 명은 지단일지도? 30대 중반인 필자 기준이다.
반대로 호날두를 더 좋아하는 세대라면 '호나우두는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꾸준함이라는 측면에서 호날두와 비교도 안 되는 선수'라고 평가할 것이다.
틀린 말도 아니다. 호날두의 경우 호나우두와 클럽 기록에서 비교도 안 된다. 호나우두가 가장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97년에도 호날두 기록과 비교하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번 '탑골 축구#14'편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금기어?와 같은 호나우두와 호날두 비교다.
다만 호나우두는 꾸준함에서 호날두와 상대가 되지 않는다. 대표팀 커리어도 호나우두가 자신의 힘으로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는 건 고평가 될 요인이지만, A매치 득점 기록은 오히려 호날두가 우위다.
그래서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호나우두와 호날두가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준 시즌이다. 호나우두의 경우 1997년을 준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누구 말마따나 미친 활약을 펼쳤고, 이후 인테르로 건너간 23년 전이다. 당시 호나우두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1997 발롱도르 위너로 등극했다.
호날두는 2013/2014시즌이다. 47경기에서 5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라 리가 득점왕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 시즌 동안 무려 17골이나 가동하며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레알의 라 데시마를 이끌었고,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에도 퍼포먼스 하나만으로 발롱도르 위너로 등극한 시즌이다.
# 아재들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
지금과 같이 해외 축구가 한창 보급되기 이전, 그러니까 1990년대 중, 후반 최고 선수가 바로 호나우두였다. 펠레 이후 지쿠와 호마리우 등, 레전드급 선수를 배출한 브라질 대표팀이지만, 호나우두 만큼 파괴력 있는 선수는 드물었다.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1996년 여름 호나우두는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FC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그렇게 라 리가에 입성한 호나우두는 단 한 시즌 활약만으로 세계 축구를 정복할 기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신의 재능을 받았지만, 인간의 신체 한계를 느껴야 했다. 후술할 호날두와 달리, 자기 관리에서도 조금은 부족했다.
이를 고려해도, 호나우두가 보여준 단기 임팩트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2002 월드컵을 통해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지만, 시원시원한 드리블에 이은 완벽한 마무리가 돋보였던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야 말로, 호나우두 커리어 최고점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시기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 97 코파 아메리카에서 호마리우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표팀 우승을 이끌었다.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은 물론 FIFA 올해의 선수상 2연패도 달성했다.
# 떡잎부터 달랐던 기대주, 그리고 20세의 나이로 정점 찍었던 1996/1997시즌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 시절부터 브라질을 빛낼 기대주였다. 이후 호마리우가 그랬듯 해버지 박지성의 친정팀으로 유명한 PSV 에인트호번에 입단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1996년 여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나와, 더욱 주가 상승했다.
참고로 호나우두가 처음부터 호나우두인 것은 아니었다. 후배 호나우지뉴가 그랬듯, 호나우두의 예명 또한 호나우지뉴였다. Ronaldinho는 말 그대로 '작은 호나우두'를 뜻한다. 우리가 아는 외계인 호나우지뉴의 본명 또한 Ronaldo다.
1996 발롱도르에서도 20세의 나이에 발롱도르 2위를 기록했다. 1위 잠머와 한 표 차이였으니, 약관의 나이로 펠레와 비교되기 시작한 호나우두의 영향력은 정말 상당했다. 그리고 호나우두는 1996/1997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49경기에 나와 47골을 터뜨렸다. UEFA컵 위너스컵에서도 5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9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휘저은 이후 절묘한 페인팅에 이은 마무리까지. 호나우두의 시그니처와 같은 퍼포먼스를 자주 볼 수 있었던 시기가 바로 1996/1997시즌 바르셀로나에서였다.
스탯이 전부가 아니었다. 지금의 메시가 그랬듯 당시 호나우두는 동시대 선수가 아닌 브라질 전설 펠레였다. 20살짜리 선수가 유럽 축구를 뒤흔들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좋았다. 어떻게든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를 흔들었다.
# 왜 하필 2013/2014시즌 호날두일까?
호날두의 강점 중 하나는 꾸준함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세 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2007/2008시즌 맨유 시절이다. 그러나 레알 이적 이후 호날두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는 2011/2012시즌과 2013/2014시즌이었다. 두 시즌 모두 호날두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불린다. 차이라면 전자의 경우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다. 반면 2013년과 2014년에는 발롱도르 위너로 등극했고, 2013/2014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의 라 데시마를 이끌었다.
TMI지만,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영입 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라 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시즌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55경기에 나와 60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2인자 이미지가 강해도 너무 강했다. 2011/2012시즌 메시는 60경기에서 73골 31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기록도 실로 대단했지만, 메시 자체가 신계의 정점을 찍은 시즌이었다. 2인자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발롱도르 수상도 실패했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 2013/2014시즌 호날두로 선정했다.
# 2013/2014시즌 호날두는 어땠을까?
2013/2014시즌은 호날두의 기량이 정점에 이른 시즌 중 하나다.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호날두는 레알에서의 활약을 밑바탕 삼아 발롱도르 2연패에 성공했다. 2012년 메시가 발롱도르 4연패를 달성했을 때만 해도, 호날두는 영원한 2인자라는 평이 있었지만,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메시가 호날두보다 기량이 부족했다는 건 아니다. 호날두는 끈질김 하나 만으로도 1인자 메시에 쏠렸던 스포트라이트를 잠시나마 자신에게로 돌릴 수 있었다. 결정력도 결정력이지만, 뛰어난 자기 관리 그리고 여기서 비롯된 엄청난 신체 능력을 토대로 유럽 무대를 주름 잡았다.
일단 주요 기록부터 살펴보자. 레알 마드리드 일원으로 47경기에서 5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려 17골이나 가동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 1차전 홈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갈라타사라이와의 조별 예선 5차전에서는 부상으로 결장을, 도르트문트와의 8강 2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라 리가에서는 30경기에서 31골을 가동하며, 피치치를 차지했다.
2014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에도, 그리고 라 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밀려 리그 3위에 그쳤음에도, 호날두가 2014년 발롱도르 위너가 될 수 있었던 건 레알에서의 활약상이 정말 굉장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시즌에는 메시의 바르셀로나에 다시 한 번 유럽 왕좌를 내줬지만,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호날두의 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축구사를 장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단연 호날두가 있었다.
그래픽 = 박성재 디자이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There is only one Ronaldo in the world'
축구 팬이라면, 적어도 Ronaldo라는 이름의 축구 선수를 좋아하는 이라면, 해당 문구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호나우두를 좋아하는 이라면 '세상에 Ronaldo는 단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크리스티아누다'라고 할 것이다. TMI 하나 덧붙이자면 나이 지긋한 아재일 가능성이 크다. 이유야 간단하다. 존재감 하나만으로도 지금까지 축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몇 안 되는 선수가 바로 호나우두다. 나머지 한 명은 지단일지도? 30대 중반인 필자 기준이다.
반대로 호날두를 더 좋아하는 세대라면 '호나우두는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꾸준함이라는 측면에서 호날두와 비교도 안 되는 선수'라고 평가할 것이다.
틀린 말도 아니다. 호날두의 경우 호나우두와 클럽 기록에서 비교도 안 된다. 호나우두가 가장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97년에도 호날두 기록과 비교하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번 '탑골 축구#14'편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금기어?와 같은 호나우두와 호날두 비교다.
다만 호나우두는 꾸준함에서 호날두와 상대가 되지 않는다. 대표팀 커리어도 호나우두가 자신의 힘으로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는 건 고평가 될 요인이지만, A매치 득점 기록은 오히려 호날두가 우위다.
그래서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호나우두와 호날두가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준 시즌이다. 호나우두의 경우 1997년을 준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누구 말마따나 미친 활약을 펼쳤고, 이후 인테르로 건너간 23년 전이다. 당시 호나우두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1997 발롱도르 위너로 등극했다.
호날두는 2013/2014시즌이다. 47경기에서 5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라 리가 득점왕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 시즌 동안 무려 17골이나 가동하며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레알의 라 데시마를 이끌었고,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에도 퍼포먼스 하나만으로 발롱도르 위너로 등극한 시즌이다.
# 아재들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
지금과 같이 해외 축구가 한창 보급되기 이전, 그러니까 1990년대 중, 후반 최고 선수가 바로 호나우두였다. 펠레 이후 지쿠와 호마리우 등, 레전드급 선수를 배출한 브라질 대표팀이지만, 호나우두 만큼 파괴력 있는 선수는 드물었다.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1996년 여름 호나우두는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FC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그렇게 라 리가에 입성한 호나우두는 단 한 시즌 활약만으로 세계 축구를 정복할 기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신의 재능을 받았지만, 인간의 신체 한계를 느껴야 했다. 후술할 호날두와 달리, 자기 관리에서도 조금은 부족했다.
이를 고려해도, 호나우두가 보여준 단기 임팩트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2002 월드컵을 통해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지만, 시원시원한 드리블에 이은 완벽한 마무리가 돋보였던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야 말로, 호나우두 커리어 최고점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시기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 97 코파 아메리카에서 호마리우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표팀 우승을 이끌었다.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은 물론 FIFA 올해의 선수상 2연패도 달성했다.
# 떡잎부터 달랐던 기대주, 그리고 20세의 나이로 정점 찍었던 1996/1997시즌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 시절부터 브라질을 빛낼 기대주였다. 이후 호마리우가 그랬듯 해버지 박지성의 친정팀으로 유명한 PSV 에인트호번에 입단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1996년 여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나와, 더욱 주가 상승했다.
참고로 호나우두가 처음부터 호나우두인 것은 아니었다. 후배 호나우지뉴가 그랬듯, 호나우두의 예명 또한 호나우지뉴였다. Ronaldinho는 말 그대로 '작은 호나우두'를 뜻한다. 우리가 아는 외계인 호나우지뉴의 본명 또한 Ronaldo다.
1996 발롱도르에서도 20세의 나이에 발롱도르 2위를 기록했다. 1위 잠머와 한 표 차이였으니, 약관의 나이로 펠레와 비교되기 시작한 호나우두의 영향력은 정말 상당했다. 그리고 호나우두는 1996/1997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49경기에 나와 47골을 터뜨렸다. UEFA컵 위너스컵에서도 5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9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휘저은 이후 절묘한 페인팅에 이은 마무리까지. 호나우두의 시그니처와 같은 퍼포먼스를 자주 볼 수 있었던 시기가 바로 1996/1997시즌 바르셀로나에서였다.
스탯이 전부가 아니었다. 지금의 메시가 그랬듯 당시 호나우두는 동시대 선수가 아닌 브라질 전설 펠레였다. 20살짜리 선수가 유럽 축구를 뒤흔들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좋았다. 어떻게든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를 흔들었다.
# 왜 하필 2013/2014시즌 호날두일까?
호날두의 강점 중 하나는 꾸준함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세 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2007/2008시즌 맨유 시절이다. 그러나 레알 이적 이후 호날두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는 2011/2012시즌과 2013/2014시즌이었다. 두 시즌 모두 호날두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불린다. 차이라면 전자의 경우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다. 반면 2013년과 2014년에는 발롱도르 위너로 등극했고, 2013/2014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의 라 데시마를 이끌었다.
TMI지만,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영입 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라 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시즌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55경기에 나와 60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2인자 이미지가 강해도 너무 강했다. 2011/2012시즌 메시는 60경기에서 73골 31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기록도 실로 대단했지만, 메시 자체가 신계의 정점을 찍은 시즌이었다. 2인자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발롱도르 수상도 실패했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 2013/2014시즌 호날두로 선정했다.
# 2013/2014시즌 호날두는 어땠을까?
2013/2014시즌은 호날두의 기량이 정점에 이른 시즌 중 하나다.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호날두는 레알에서의 활약을 밑바탕 삼아 발롱도르 2연패에 성공했다. 2012년 메시가 발롱도르 4연패를 달성했을 때만 해도, 호날두는 영원한 2인자라는 평이 있었지만,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메시가 호날두보다 기량이 부족했다는 건 아니다. 호날두는 끈질김 하나 만으로도 1인자 메시에 쏠렸던 스포트라이트를 잠시나마 자신에게로 돌릴 수 있었다. 결정력도 결정력이지만, 뛰어난 자기 관리 그리고 여기서 비롯된 엄청난 신체 능력을 토대로 유럽 무대를 주름 잡았다.
일단 주요 기록부터 살펴보자. 레알 마드리드 일원으로 47경기에서 5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려 17골이나 가동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 1차전 홈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갈라타사라이와의 조별 예선 5차전에서는 부상으로 결장을, 도르트문트와의 8강 2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라 리가에서는 30경기에서 31골을 가동하며, 피치치를 차지했다.
2014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에도, 그리고 라 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밀려 리그 3위에 그쳤음에도, 호날두가 2014년 발롱도르 위너가 될 수 있었던 건 레알에서의 활약상이 정말 굉장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시즌에는 메시의 바르셀로나에 다시 한 번 유럽 왕좌를 내줬지만,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호날두의 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축구사를 장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단연 호날두가 있었다.
그래픽 = 박성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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