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 "그리즈만, NEW 쿠티뉴 안 되려면 메시가 PK라도 줘야..."
바르셀로나 레전드 히바우두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부활을 위해 리오넬 메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리즈만이 좀 처럼 예전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여름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지만 아직까지 적응을 못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그리즈만의 명성과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은 아니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리즈만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즈만마저 실패하면 최근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인 영입들이 모조리 실패하는 셈이다. 가장 단적인 예가 바로 필리페 쿠티뉴의 사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년 1월, 1억 4100만 파운드(약 2,100억 원)에 리버풀 에이스 역할을 하던 쿠티뉴를 영입했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현재는 처분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즈만의 상황을 지켜본 히바우두가 직접 조언에 나섰다. 그는 18일(한국시간) 'Betfair'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재개 후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리즈만이 선발로 나섰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미 그가 새로운 쿠티뉴가 될 거라는 걱정도 존재한다"며 "그들을 비교하긴 어렵다. 그러나 이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 선수에게 달린 문제다"고 말했다.
히바우두는 그리즈만 부진의 원인을 득점 부족으로 봤고, 이에 메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골이 부족한 것이 그리즈만의 자신감을 죽이고 있다. 나는 메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예를 들면, 바르셀로나가 이기고 있을 때, 메시가 그리즈만에게 페널티를 양보할 수 있다. 그저 골을 넣을 수 있게 해줘라.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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