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힘겨운 복귀전…kt전 3⅔이닝 4실점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8개월여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24·롯데 자이언츠)이 힘겨운 복귀전을 치렀다.
박세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4실점 했다.
4-4 동점을 허용하고 4회 초 2사 1루에서 교체된 박세웅은 바뀐 투수 진명호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아 실점이 추가로 늘어나지는 않았다.
박세웅은 총 72구를 던졌다. 양상문 감독은 박세웅의 복귀 첫 등판을 고려해 80구 이내로 투구 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세웅은 직구 최고 시속은 150㎞를 기록하며 전성기 스피드를 회복했지만, 전체적으로 변화구가 밋밋했다.
직구(26개), 슬라이더(24개), 커브(16개) 위주로 kt 타선을 상대했다. 지난해까지 주 무기로 활용했던 포크볼(6개) 구사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박세웅은 1회 초 김민혁을 삼진,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유한준에게 우월 2루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승부에서는 강습 타구를 1루수 한동희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뒤로 흘렸고, 그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2실점 했다.
박세웅은 박경수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첫 회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 득점 지원에 힘입어 2-2 동점 상황에서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심우준의 불규칙 바운드 타구를 3루수 제이콥 윌슨이 잘 처리하면서 2사 2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박세웅은 김민혁, 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실점했다.
박세웅은 3회 초를 실점 없이 막았으나 팀이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4회 초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오태곤의 뜬공을 우익수 손아섭이 슬라이딩 캐치에 실패하고 옆으로 흘린 사이 1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박세웅은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복귀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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