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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끝날 뻔한 류현진, 지금 MLB 최고" 사이영상 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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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류현진.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MLB.com으로부터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담당 기자 35명의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서 류현진이 27명의 지지를 받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류현진은 다르지 않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라는 공통점이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4가지 구종을 스트라이크존 사분면에 모두 던질 수 있는 능력으로 가장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이 벌랜더와 함께 거론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수성했다. 

이어 MLB.com은 ‘2년 전만 해도 다저스는 류현진의 커리어가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왼쪽 어깨 수술로 2015~2016년 2년간 1경기 등판에 그친 시련의 시기를 떠올린 뒤 ’최근 30경기에서 류현진은 16승4패 평균자책점 1.59로 리그 최고 성적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30경기에서 21승9패를 기록했다’고 치켜세웠다. 

선수별 설명에서도 MLB.com은 ‘류현진은 완벽에 가깝다. 완벽하지 않을지 몰라도 다저스 역사상 11번째로 긴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탈삼진/볼넷 비율은 15.00으로 미쳤다’고 강조했다. 

또한 MLB.com은 ‘99이닝 동안 안타 77개, 볼넷 6개를 허용하며 삼진 90개를 잡았다. 4월말부터 11경기 연속 퀄리피 스타트 투구로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 중이다’고 꾸준함을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로 1위표 8장을 받았다. 류현진과 슈어저가 1위표를 나눠가졌다. 이어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워커 뷸러(다저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가 2~3위표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벌랜더가 35표 중 30표를 가져가며 여유 있게 1위. 이어 찰리 모튼(탬파베이)과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위표를 2장씩 가져갔다. 다음으로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제이크 오도리찌(미네소타), 게릿 콜(휴스턴)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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