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탈락… 여자월드컵 16강서 사상 첫 ‘아시아 전멸’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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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20:29
네덜란드 선수들이 26일 프랑스 렌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을 2대 1로 격파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본과 중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을 포함해 모든 아시아 팀이 8강을 앞두고 전멸했다.
일본은 26일 프랑스 렌 로아존 파르크에서 네덜란드와 가진 16강전에서 후반 45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1대 2로 졌다. 2011년 챔피언이고 2015년 준우승국인 여자축구의 강호 일본은 조기 탈락으로 분루를 삼켰다.
핸드볼 파울이 승부를 갈랐다. 일본 수비수 구마가이 사키는 1-1로 맞선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네덜란드 센터포드 피비아너 미데마의 슛을 손으로 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네덜란드 왼쪽 공격수 리커 마르턴스는 침착하게 일본의 골문을 열었다.
중국은 같은 날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0대 2로 졌다. 전반 15분 발렌티나 자친티, 후반 4분 아우로라 갈리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았다.
일본과 중국의 탈락으로 8강 대진표는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유럽 7개국으로 그려졌다. 여자월드컵 8강에서 아시아 팀의 전멸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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