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같은 로버츠, 좌절한 마에다 "감독 생각은 다른가봐"
[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이동해 기자]LA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싸울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칼같은 교체에 마에다 겐타(31·LA 다저스)가 좌절했다. 5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있었지만 위기가 오자 여지없이 교체됐다. 당혹스런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마에다도 상심이 큰 모습이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5회 가렛 햄슨과 토니 월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왔다.
이안 데스먼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 고비를 넘겼지만 그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총 투구수 88개, 5회 이닝 끝까지 던질 여력이 있었으나 로버츠 감독은 잭 로스컵으로 투수를 바꿨다.
[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이동해 기자]5회말 1사 1,3루 콜로라도 블랙몬 타석 때 LA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로버츠 감독의 마운드 방문에 교체되고 있다. / eastsea@osen.co.kr로스컵이 찰리 블랙몬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데이비드 달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투수 교체는 실패로 끝났다. 마에다는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경기 후 마에다는 “계속 마운드에 머물 수 있었다. 싸울 준비가 되어있었다”며 “감독은 다른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지만 로버츠 감독의 믿음을 사기에 부족했다
로버츠 감독이 교체를 결정한 이유는 좌타자 블랙몬과 달 타석이었기 때문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어떤 선발투수도 그 상황에서 내려오길 원치 않는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도 나로선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투수 교체는 실패했지만 다저스는 6회 대거 6득점하며 10-5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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