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해병대 퇴소 타이밍 완벽해"...英매체, EPL 복귀 기대↑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해병대 퇴소를 앞둔 손흥민(27, 토트넘)을 두고 영국에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20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현재까지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3주 훈련 막바지에 다다른 손흥민은 오는 8일 퇴소 후 영국 복귀를 준비한다.

영국 축구팬들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의 해병대 입소는 생소한 스토리다. 더군다나 기존 군복무 기간보다 훨씬 짧은 손흥민의 훈련소 기간도 관심사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손흥민의 해병대 생활을 주목했다.

영국의 '스포츠 바이블'은 7일 "한국에서 군복무 중인 손흥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전투복을 착용한 채 한 손에는 총을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 본토 남쪽에 있는 제주도에서 해병대 훈련 중이다. 군사훈련이 끝나면 영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의 군복무 시스템도 언급했다. 현재는 복무 기간이 단축됐으나 그 점을 인지하지 못한 듯 "한국에서 만 18세부터 28세 사이의 남성들은 21개월 동안 군대에 가야한다. 하마터면 손흥민은 절정의 커리어에서 약 2년을 군대에서 보낼 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4주 훈련(해병대는 3주)만 받으면 된다"고 손흥민의 군복무 기간이 짧은 이유를 부연했다.

이제는 전투복을 벗고 유니폼을 입을 시기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퇴소 시기는 완벽한 타이밍이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는 일요일에 봉쇄령을 완화할 예정이다. 그러면 가까운 미래에 EPL도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손흥민은 14일 자가격리 후 팀 훈련에 합류해 EPL 일정을 기다리면 된다"고 기대했다.



사진=인터풋볼,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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