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연패 중' 한화, 두산전 앞두고 전운 감도는 대전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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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패 중' 한화, 두산전 앞두고 전운 감도는 대전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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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패 중인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화는 12일 두산과 시즌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패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에 빠지는 상황. 한화로선 기필코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18연패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기록으로 아직까지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아 있다. 만약 한화가 2패를 추가할 경우 새로운 불명예 기록의 주인으로 남게 된다.

이날 대전구장에는 올 시즌 한화 홈 경기 중 가장 많은 취재진이 모일 예정이다. 한화의 최다 연패 타이기록 여부가 달려 있는 경기이기 때문. 거꾸로 연패에서 탈출한다고 해도 큰 뉴스거리임에 분명하다.

한화 선수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에 훈련을 소화했다. 웃음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구단 직원들에게도 연패 탈출을 향한 간절함이 느껴졌다.

부진에 빠져 있는 간판타자 김태균은 프리배팅을 통해 홈런 타구를 펑펑 날렸다. 기대주 노시환은 정경배 타격코치로부터 장시간 일대일 레슨을 받았다. 제라드 호잉은 최원호 감독대행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다가 잠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채드벨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채드벨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한 가운데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9.00(11이닝 11자책)을 기록 중이다.

한화로선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두산의 대체 선발 최원준이 등판하기 때문. 최원준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64(17⅔이닝 15자책)를 기록 중. 선발 등판은 올 시즌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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