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내가 노수광을 데려왔는데.. 노수광과 팀을 위한 결정"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이태양과 노수광의 트레이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SK는 18일 오전 한화 이글스와 이태양과 노수광의 1대1 트레이드를 결정해 발표했다.
SK의 주전 외야수 노수광과 한화의 불펜 투수 이태양의 트레이드는 두 팀의 필요에 의한 윈-윈 트레이드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염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 카드가 노수광이란 점 때문에 특히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노수광은 염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2017년에 KIA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로 SK에 왔었다. 당시 염 감독은 노수광을 팀의 톱타자 감으로 보고 영입을 했고, 실제로 2018년엔 타율 3할1푼3리에 93득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 부진에 빠졌고 올시즌에도 타율 2할6푼7리로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정진기와 신인 최지훈에게 기회가 더 주어지고 있었다.
염 감독은 "내가 (노)수광이를 데려왔기 때문에 수광이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면서 "한화에서 수광이를 원했고, 여기에 있으면 최지훈이나 정진기가 있어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화이었다"라고 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얘기를 듣고 고민을 많이 하고 현장 스태프의 의견도 많이 들었다고.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등 다양한 쪽의 의견을 구했고, 수광이에게도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팀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트레이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1군에 바로 등록된 이태양의 보직은 추격조다.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1,2점차로 쫓아가고 있을 때 투입되는 추격조다. 염 감독은 "우리 팀에서 1,2점차로 지고 있을 때 던져줄 추격조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정영일이나 박희수 김세현 등이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랐는데 쉽지 않았고 그 역할을 유망주들이 하기엔 경험이 부족하다"면서 "그동안은 1,2점차로 뒤질 때 상대 불펜이 약하다 판단되면 승리조를 투입해서 역전을 바라기도 했다. 하지만 그대로 끝나는 경기가 많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상황에서 승리조를 투입할 경우 체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태양을 영입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염 감독은 "올해는 일단 불펜진으로 활용하지만 내년엔 선발로도 생각할 수 있다"라며 이태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8년에 좋은 활약을 펼쳤고 작년엔 안좋았다"는 염 감독은 "여러 의견을 들어본 결과 팔 상태 등을 볼 때 한 번 더 전성기가 오지 않을까 판단도 했다"라고 말했다.
SK는 트레이드된 노수광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그 자리에 이태양을 넣었다. 추가적인 엔트리 변동이 없이 이날은 투수가 14명이다. 염 감독은 "이틀간 불펜 소모가 많아서 이태양을 보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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