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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아빠 보고와"...호날두 울린 퍼거슨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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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알렉스 퍼거슨의 한마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충성을 맹세하게 된 계기가 됐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호날두를 향한 퍼거슨의 메시지가 그들의 관계를 바꿔놨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 전설적인 감독 퍼거슨 밑에서 성공적인 6년의 시간을 보냈다. 호날두와 퍼거슨이 함께한 6년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퍼거슨이 자신을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시킨 은인으로 생각한다. 지도와 관리 뿐 아니라 축구 외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했는데, 퍼거슨이 따뜻한 말 한마디가 호날두를 감동시켰다고 전해진다.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2015년 조나단 로스 쇼에 출연해 "퍼거슨이 내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해야 한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 내 아버지가 병원에서 아팠던 때, 우리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고 퍼거슨과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했다. 나는 그를 찾아갔고 아버지를 만나러가야 한다고 청했다. 나는 당시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그런데 퍼거슨은 내게 '인생에가 가장 중요한 것은 너의 가족이다'고 말했다. 만약 3일, 4일 또는 5일을 떠나길 원한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다고 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잊지 못한다. 그는 나와 함께 슬픔을 나눴고 이것이 내가 그를 존경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마지막으로 "퍼거슨은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감독이다"고 퍼거슨에 대한 존경심을 다시 한 번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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