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무산’ 에릭센, 맨유or유벤투스 이적 고려

▲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택은 무엇일까.

영국 언론 ‘미러’는 23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마음이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에 에릭센을 보내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에릭센을 떠나보내게 된다.

에릭센 본인도 이적 의사를 밝혔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내가 무엇인가 새로운 걸 시도할 시기에 있다고 느낀다”면서 "그것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달려있다. 계약이 진행되려면 레알이 토트넘에 연락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원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에릭센은 레알 이적설에 휘말렸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에릭센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에릭센이 아니라 폴 포그바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결국 레알은 에릭센 대신 포그바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행선지는 맨유와 유벤투스로 바뀌고 있다. 맨유는 포그바가 떠난다면 에릭센으로 그 자리를 메울 생각이고, 유벤투스 역시 포그바를 원하는데 이적이 무산된다면 에릭센으로 그 자리를 대체할 계획이다. 과연 에릭센이 어떤 팀으로 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