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0' 왕웨이중, 2⅓이닝 3K 무실점… 오타니 상대 삼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이 메이저리그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왕웨이중(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등판,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왕웨이중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3에서 1.80(9경기 15이닝 3자책)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사상 첫 대만 출신 KBO리그 외국인 선수로 관심을 모은 왕웨이중은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기고 한국 무대를 떠났다. 2018시즌 초반에는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부상 등에 발목이 잡히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KBO리그 입성 전까지 빅리그 성적 2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09가 전부였던 왕웨이중은 올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첫 경기인 5월 29일 에인절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왕웨이중은 이후에도 무실점 투구를 여러차례 펼치며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이날 팀이 1-7로 뒤진 3회말 2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왕웨이중은 견제사를 통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부터 본격적으로 투구한 왕웨이중은 4회말 선두타자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토미 라스텔라와 마이크 트라웃을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앞선 3회 타석에서 홈런을 가동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5회에도 탈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자 저스틴 업튼에 이어 콜 칼훈까지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타자 연속 삼진. 결정구는 체인지업, 패스트볼로 3타자 모두 달랐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를 1루수 땅볼로 막고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비록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나오는 등 투수진 안에서의 비중은 아직 높지 않지만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104경기에서 22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올시즌 44경기만에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점도 33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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