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악투' 류현진, “안 좋은 상황 다 나와…빨리 잊을 것”
[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이동해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은 다시 한 번 천적과 로키산맥 앞에서 좌절했다. 악연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강판됐다. 4번째 10승 도전은 쿠어스필드의 로키산맥 앞에 좌절했다. 4회말 이닝 마친 류현진이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덴버(미 콜로라도주), 조형래 기자] “오늘 안 좋은 상황들은 다 나왔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 째다. 지난 4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5⅓이닝 2실점) 이후 68일 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1회말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시작한 류현진이다. 그리고 5회 대타 팻 발라이카와 데이빗 달에게 연달아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대폭 늘어났다. 결국 다시 한 번 쿠어스필드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류현진은 “그동안 이 곳(쿠어스필드)에서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고 오늘도 좋지 않았다. 처음 홈런 맞은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연타를 맞아 5회 대량 실점을 한 것이 가장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구장을 핑계로 삼으면 안된다. 구장 상황에 맞게 강한 타구를 안 맞아야 했는데 오늘 강한 타구들이 많이 나왔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아울러, 피홈런 3방, 그리고 3볼까지 가는 불리한 카운트 등 이날 류현진은 경기를 풀어가는 것 자체가 힘겨웠다. 제구 역시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았다. 쿠어스필드의 영향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여기서 못 던질 구종은 없는 것 같다. 그 구종들을 오늘 제구를 잡았어야 했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여기서 경기를 하려면 당연히 제구는 잡았어야 했다. 제구 쪽에서 실투가 많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볼 카운트나 피홈런 등 모두 안좋았던 경기다”면서 “홈런을 3개나 허용했는데, 한 이닝에 대량실점을 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며 5회 빅이닝을 헌납했던 부분에 대해 재차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대량실점으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1.83으로 상승했다. 1점 대 평균자책점은 유지했지만 ‘경이적인’ 수치에 비해서는 다소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는 이에 “수치가 높아진 것은 당연히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기록 면에서 굉장히 잘 보내고 있는 시즌이다. 다음 등판에서는 더 낮출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쿠어스필드 징크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한 이닝에 연타를 맞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그 부분을 조심하면 되는데 지금까지 그 부분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어스필드 평균자책점은 9.15까지 급상승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쿠어스필드에서 나선 등판 중 컨디션은 가장 좋았다. 하지만 안 좋은 상황들은 모두 나왔다. 일단 오늘은 최대한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고 다음 등판에서 부진 만회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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