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생애 획득 상금 1500만달러 눈 앞
생애 획득 상금 1500만달러에 근접한 박인비. 사진 제공=Gabe Roux/LPGA
박인비(31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생애 획득 상금 1500만달러(173억원)를 눈 앞에 뒀다.
박인비는 29일(미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골프클럽(파71, 6331야드)에서 시작된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전까지 생애 획득 상금 1500만달러에 모자랐던 4995달러(557만원)가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13년째 활동하고 있는 박인비는 KPMG우먼스PGA챔피언십까지 총 1499만5005달러(173억26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54개 대회에 출전해 19승, 96회의 '톱10' 등으로 끌어모은 액수다. 지난 2012, 13년은 각각 228만7080달러(26억4000만원), 245만6619달러(28억3800만원)로 미국LPGA투어 상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총 10개 대회에 출전해 42만45달러(4억8500만원)를 벌었다.
미국LPGA투어 생애 획득 상금 1위는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303개 대회에 출전한 소렌스탐은 2257만3192달러(260억8332만원)를 획득했다. 소렌스탐은 72승과 207번의 톱10을 기록했다. 상금 랭킹 1위에는 8번 올랐다. 1995, 97, 98, 2001~2005년까지다. 2001년에는 미국LPGA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획득 상금 200만달러 시대를 열었고, 이듬해인 2002년에는 자신의 한 해 최다 획득 상금 기록(286만3904달러)도 세웠다.
생애 획득 상금 14위인 유소연.
2위는 아직도 투어에서 활동하는 카리 웹(호주).
486개 대회에 출전한 웹은 41승, 207번의 톱10 등을 바탕으로 2026만4869달러(234억1605만원)를 획득했다. 웹은 1996, 99, 2000년에 상금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7개 대회에 출전해 2만305달러(2346만원)를 모았다.
한편 미국LPGA투어에서 생애 획득 상금 1000만달러를 넘긴 한국 선수는 6월 말 현재 박인비를 포함해 4명이다.
박세리가 1258만3713달러(145억4048만원)로 생애 획득 상금 9위, 최나연이 1076만1761달러(124억3521만원)로 12위, 유소연이 1063만1115달러(122억8425만원)로 1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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