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난타전' NYY-BOS 런던시리즈..美 언론, "쿠어스필드 뛰어넘었다"
[OSEN=덴버(미 콜로라도주), 조형래 기자] “오늘 밤 런던은 쿠어스필드를 뛰어넘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륙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런던 시리즈’는 첫 경기부터 숱한 화제를 남겼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런던시리즈’ 1차전에서 37안타 6홈런 30점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경기는 17-13으로 양키스의 승리로 역사적인 런던시리즈 첫 경기를 끝냈다.
역사적인 경기는 메이저리그 기록의 역사에도 한 페이지를 차지했다. 기록 통계 업체인 ‘엘리아스 스포츠’에 의하면 양 팀이 주고받은 30점은 맞대결 역사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양 팀의 최다 득점은 31점으로 지난 2009년 8월22일 기록한 바 있다. 경기는 양키스가 20-11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1회에 각각 6점 씩을 내면서 12점을 주고 받았는데, 이는 지난 1989년 6월24일 오클랜드와 토론토의 경기 2회 13점(토론토 7점, 오클랜드 6점)을 낸 이후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 2위 기록이었다.
아울러 경기 시간은 4시간 42분이 걸렸는데, 이는 9회 정규이닝 기준 역대 최장 경기 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했다.
미국 ‘USA 투데이’는 “양키스와 보스턴이 1903년 이후 2200번이 넘는 경기를 했는데, 이날보다 점수가 더 많이난 경기는 한 번 있었고, 9이닝 기준으로 이날보다 더 긴 경기 시간을 기록한 것은 단 두 번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런던은 쿠어스필드를 뛰어넘었다”며 최근 연일 핸드볼스코어의 대량 득점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쿠어스필드에 런던시리즈를 비유했다.
이날 런던시리즈의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양키스 D.J. 르메이휴는 커리어 470경기를 쿠어스필드에서 뛰었다. 르메이휴의 전 소속팀이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쓰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였다.
매체는 “르메이휴의 동료들이 쿠어스필드를 생각나게 하는지 계속 물어봤지만, 그는 미안하다고 얘기를 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르메이휴는 “오늘은 쿠어스필드를 뛰어넘는 경기였다. 나는 이와 같은 경기를 본적이 없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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