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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잡음 잊었다' 김진성-고효준, 1군 복귀 완벽투

NC 김진성, 롯데 고효준.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추운 겨울을 보냈던 베테랑들이 예열을 마쳤다. 비시즌 잡음은 뒤로 하고 나선 자체 청백전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NC와 롯데는 지난 14일 나란히 베테랑 불펜 요원을 1군에 불러 올렸다. 그간 2군과 함께 훈련하던 김진성(35)과 고효준(37)은 이날 올해 첫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완연히 늦은 출발이지만, 그 공백은 관록으로 충분히 메웠다.

김진성은 지난 비시즌 항명 논란에 휩싸였다. 연봉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떠났는데, 삭감이 결정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후 하루 만에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불만을 품고 자진 귀국을 결정한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김진성은 “감독님과 코치진, 선수단에 누를 끼친 것 같아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2020시즌 첫 단추부터 안 좋게 만든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창원 NC파크에서 백팀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투구수는 단 12구에 불과했다. 나름 속죄투였던 셈이다.

그는 “2군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도움을 주었기에 현재 몸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개막을 앞두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야구를 하면서 강박관념을 버리고자 했다. 마음을 편하게 먹다보니 조금씩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며 시즌 목표로 ‘팀 우승’을 말했다.

고효준은 프리에이전트(FA) 미아가 될 뻔했다. 지난해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미래를 기반으로 선수 가치를 계산하는 구단과는 시각차가 컸다. 협상이 진척되지 않으면서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내내 부산에서 홀로 몸을 만들던 중 지난달 10일에서야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했다.

고효준은 “혼자서 시즌을 준비하다 보니 팬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캠프도 못 갔고, 계약도 늦어졌음에도 현재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지금 상황이 조금 특별하다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프로 선수라면 혼자서도 몸을 잘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오랜 선수생활로 경험이 많다보니 루틴이 확실히 잡혀있어 젊은 선수들보다는 혼자 몸을 관리하는 게 수월하기도 했다”며 “이번 시즌 역시 특별히 말이나 수치로 얘기 하고 싶은 각오는 없다. 여러 말이 필요할까 싶다.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

다짐은 구위로 드러냈다. 청팀 3번째 투수로 사직구장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두개를 곁들여 무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46㎞까지 찍혔다. 마음고생을 한 베테랑 투수에게도 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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