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파울루 벤투를 보좌하는 코치진이 울산 현대 선수단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귀가했다. 

울산은 지난 2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에게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 일본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울산이지만 이날 우라와에 완전히 주도권을 내주며 탈락했다. 

이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와 필리페 쿠엘료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가 경기장을 찾아 울산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관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임박한 만큼 코치진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관찰 리스트는 여럿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6월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됐던 김태환이 이날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 대신 대체발탁 됐던 김보경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 돼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이밖에도 올 시즌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김인성과 센터백 윤영선이 풀타임 소화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우라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일관된 끝에 허무하게 마감됐다. 이들을 포함한 울산 선수단 전원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먼 길을 찾은 벤투 코치진은 사실상 빈손으로 상경하게 됐다. 

글,사진=김의기 기자(show902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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