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레이더에 들어온 EPL 출신 윙어 바로우…관건은 등록 가능 여부
Sadthing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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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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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로페즈와 문선민의 공백으로 발생한 측면 공격을 보강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경력이 있는 아프리카 감비아 출신 윙어 모두 바로우(28) 영입을 노리고 있다. 바로우는 2014년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 입단해 세 시즌을 뛰며 기성용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현재는 2부리그인 챔피언십의 레딩 소속으로 2019~2020시즌에는 터키의 데니즐리스포르에서 임대로 24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즉시전력감이라 영입이 성사되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적료, 연봉 협상 등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이적이 마무리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바로우는 현재 감비아에 머물고 있다. 감비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의 해외 출입국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고, 국경도 봉쇄한 상태다. 전북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감비아를 떠나 해외로 출국하려면 일정 기간 자가격리를 한 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항공권 발권과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다. 감비아에서 국내로 오는 직항편은 없다. 세네갈, 프랑스 등을 거쳐야 하는데 열악한 아프리카 사정상 항공편 시기가 불규칙해 정확한 출국일을 가늠할 수 없다. 국내에 들어와도 과정이 험난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치고, 감염 여부까지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후에야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프로축구연맹 선수 등록을 위해 행정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K리그 여름 등록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다. 지금 당장 영입을 확정해도 빠듯하거나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전북의 관측이다.
만에 하나 영입을 확정하고 이적 과정을 밟았는데 정착 등록을 하지 못한다면 전북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 바로우의 연봉이 적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전북에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가뜩이나 올시즌 경기 수가 줄어들어 8월이면 리그 일정의 절반 정도만 남는 상황에서 헛돈을 쓰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전북은 현재 바로우를 데려올 방법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여러 루트를 통해 기간을 줄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단 영입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백 단장은 “이번주 정도가 데드라인이 될 것 같다. 이 기간 내로 확정이 되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 무리하게 영입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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