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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색깔 찾지못한 한동희’경기당 1.14개 삼진…득점권 1할

마법사 0 564 0 0



KT 위즈 강백호(20)는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난해 KT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2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입지를 굳혔다. 물론 신인왕도 그의 몫이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8홈런으로 홈런 개수는 줄어들었지만, 102안타를 쳐냈다. 타율도 0.340까지 끌어올리며 정교함까지 더했다. 어느덧 KT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고등학교 시절 강백호와 견줬던 선수가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0)다. 타격에서만큼은 강백호를 넘어 ‘제2의 이대호’가 될 것으로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87경기를 뛰었다. 211타수 49안타, 타율 0.232를 기록했다. 홈런 4개, 25타점, 24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삼진은 58개나 당하며 출루율은 3할이 넘지 않은 0.279를 기록했다. 경기 당 삼진은 1.14개 꼴이다.

올해도 주전 3루수로 출발했다. 부상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군 무대에서 뛰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돌아왔다.

1군 복귀 뒤 8경기에서 뛰었다. 결과는 24타수 4안타, 타율 0.167을 기록했다. 홈런은 고사하고 2루타 1개가 장타의 전부였다. 8경기에서 삼진은 10개나 당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성적은 118타수 27안타, 타율 0.229에 머물러 있다. 36경기에 출전해서 41개의 삼진을 당했다. 실책은 벌써 8개나 된다. 특히 득점권 타율은 0.143에 불과하다. 장타율은 0.314다.

한동희의 타격을 보면 크게 휘두르지만 장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정교한 타격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수비가 불안하다보니 경기 막판 빠지기 일쑤다. 냉정히 평가해서 어느 부분 하나 성장하지 못한 한동희다. 자신만의 색깔을 찾지 못한 한동희다.

한동희가 중요한 롯데의 미래 자산임은 분명하다. 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 매번 선발 3루수로 투입하기보다 2군에서 정비 시간을 갖거나, 가장 필요한 때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해볼만하다.

롯데는 현재 꼴찌다. 더 이상 뒤처지면 가을야구는 희망마저 사라진다. 그런 속에서 양상문 감독의 육성 기조를 계속 바라만 보고 있기에는 롯데의 현실이 너무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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