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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대 거친 피어밴드, 5년 만에 빅리그 등판…19일 CWS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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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4시즌을 뛴 라이언 피어밴드(34)가 19일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1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 선발투수로 피어밴드를 콜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피어밴드는 2015년 넥센, 2016~2018년 KT에서 활약하며 KBO 리그 통산 36승4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17년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8승(10패)에 머물렀으나 평균자책점 1위(3.04)를 차지했다. 지난해 8승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갔다.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그는 올 시즌 트리플A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19일 빅리그에 콜업, 5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게 됐다. 가장 최근 빅리그 등판은 토론토 시절 불펜으로 6경기에 나선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피어밴드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1경기(선발 19차례) 2승11패 평균자책점 7.15다.

피어밴드는 에릭 테임즈(밀워키) 메릴 켈리(애래조나) 등에 이어 또 한 번 KBO 리그를 거쳐 미국 무대에 재도전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메이저리그 시절 그의 주무기는 서클체인지업이었다. 당시 평균 이상 구종으로 평가받았다. 2006~2008년 몸 담았던 시애틀 코칭스태프는 "너클볼을 던질 필요가 없다. 너클볼보다 슬라이더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KBO 리그에서 너클볼을 구사하며 자신의 주무기를 추가한 피어밴드가 5년 만의 빅리그 등판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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