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순응한 ‘조용한 복덩이’ 오윤석의 다짐,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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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16:48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에 조용한 복덩이로 자리를 잡았다. 알토란 같은 활약이 이어지며 롯데의 분위기를 다시금 바꿔놓았다. 롯데 자이어느 내야수 오윤석은 소리 없이 등장했지만 후회 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오윤석은 프로 입단 이후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는 지난해 76경기 타율 2할2푼2리(198타수 44안타) 1홈런 21타저 OPS0.542의 기록을 남겼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민망하지만 오윤석에게는 나름의 의미를 가진 시즌이었다.
그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긍정적인 것도 많았지만 부족한 것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큰 목표가 아닌 눈 앞에 하나하나 목표를 두고 임했다. 스프링캠프 포함, 2차 캠프 소화. 시범경기 경기 뛰는 것, 그리고 개막까지 노려봤다. 사소한 목표들을 이룬 한 해였다. 운도 좋고 기회도 많이 받았다”면서 “자신감도 얻었지만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도 느꼈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복기했다.
하지만 올해 오윤석은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시즌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윤석은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고 17경기 타율 3할1푼6리(57타수 18안타) 4홈런 19타점 OPS 1.063의 기록을 남기고 지난 3일 1군에 콜업됐다.
콜업 이후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알토란 같이 활약 중이다. 현재 5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 OPS 0.882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사직 KT전에서는 1회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아직은 콜업 초기, 스스로도 “맹타라고 하기에는 민망하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그는 1군 명단에 들지 못한 시점부터 마음을 다잡았다. “1군 캠프 명단에 들지 못했을 때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받아들였다. 기회는 한 번이든 몇 번이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부족하다고 느낀 점들을 보완하고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해봤다. 그리고 지금은 공수에서 모두 후회없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처스 팀에서 래리 서튼 감독, 김주현 타격코치, 문규현 수비 코치와 함께 공수, 그리고 멘탈적으로 수련을 한 결과들이 지금 1군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는 “공격 면에서는 장타보다는 출루율을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풀카운트 상황에서 삼진이 많았는데, 어떻게 여유있게 공을 골라내고 공격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고 했다.
이어 “서튼 감독님께서 기술적인 터치는 없었다. 그냥 지켜보셨다. 그러다 감독님에게 풀카운트 상황에서 선수시절의 노하우를 물어봤을 때 타구를 우측으로 보내보라고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문규현 코치님과 훈련을 하면서 수비에 대한 해서 부담이나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 체제 아래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며 육성의 목적을 실시하는 한편, ‘위닝 멘탈리티’와 ‘과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만들었다. 오윤석이 겪은 서튼 감독에 대해 그는 “2군이라서 육성이 먼저가 될 수가 있지만 승리를 많이 하려고 하신다”며 “그러면서도 선수들 개인 기록보다는 과정을 중요시 해주셨다. 경기 결과가 안 좋으면 원인을 찾게 해주신다. 그리고 휴식과 정신적 멘탈을 강조하신다”고 밝혔다.
1,2군을 동시에 경험한 몇 안되는 선수인 오윤석이 느낀 달라진 팀의 방향성은 ‘올바른 휴식’이다. 그는 “1군도 마찬가지지만 2군에서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중요시 하는 것이 휴식과 몸 관리다. 저는 그동안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밤새 고민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운동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 만이 아니라 휴식이라는 또 다른 방법도 있구나 라는 것을 개인적으로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윤석이 콜업이 되면서 롯데는 현재 상하위타순의 연결고리 자리에 숨통이 트였다. 정훈의 부상 이탈 이후 타선 전체의 흐름이 다운됐지만 오윤석이 힘을 보태며 타선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민병헌이 늑골 통증으로 빠졌고 전준우의 상태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오윤석의 존재가 조금씩 타선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후회없이 1군을 누빌 오윤석의 활약이 롯데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에 조용한 복덩이로 자리를 잡았다. 알토란 같은 활약이 이어지며 롯데의 분위기를 다시금 바꿔놓았다. 롯데 자이어느 내야수 오윤석은 소리 없이 등장했지만 후회 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오윤석은 프로 입단 이후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는 지난해 76경기 타율 2할2푼2리(198타수 44안타) 1홈런 21타저 OPS0.542의 기록을 남겼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민망하지만 오윤석에게는 나름의 의미를 가진 시즌이었다.
그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긍정적인 것도 많았지만 부족한 것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큰 목표가 아닌 눈 앞에 하나하나 목표를 두고 임했다. 스프링캠프 포함, 2차 캠프 소화. 시범경기 경기 뛰는 것, 그리고 개막까지 노려봤다. 사소한 목표들을 이룬 한 해였다. 운도 좋고 기회도 많이 받았다”면서 “자신감도 얻었지만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도 느꼈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복기했다.
하지만 올해 오윤석은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시즌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윤석은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고 17경기 타율 3할1푼6리(57타수 18안타) 4홈런 19타점 OPS 1.063의 기록을 남기고 지난 3일 1군에 콜업됐다.
콜업 이후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알토란 같이 활약 중이다. 현재 5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 OPS 0.882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사직 KT전에서는 1회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아직은 콜업 초기, 스스로도 “맹타라고 하기에는 민망하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그는 1군 명단에 들지 못한 시점부터 마음을 다잡았다. “1군 캠프 명단에 들지 못했을 때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받아들였다. 기회는 한 번이든 몇 번이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부족하다고 느낀 점들을 보완하고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해봤다. 그리고 지금은 공수에서 모두 후회없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처스 팀에서 래리 서튼 감독, 김주현 타격코치, 문규현 수비 코치와 함께 공수, 그리고 멘탈적으로 수련을 한 결과들이 지금 1군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는 “공격 면에서는 장타보다는 출루율을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풀카운트 상황에서 삼진이 많았는데, 어떻게 여유있게 공을 골라내고 공격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고 했다.
이어 “서튼 감독님께서 기술적인 터치는 없었다. 그냥 지켜보셨다. 그러다 감독님에게 풀카운트 상황에서 선수시절의 노하우를 물어봤을 때 타구를 우측으로 보내보라고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문규현 코치님과 훈련을 하면서 수비에 대한 해서 부담이나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 체제 아래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며 육성의 목적을 실시하는 한편, ‘위닝 멘탈리티’와 ‘과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만들었다. 오윤석이 겪은 서튼 감독에 대해 그는 “2군이라서 육성이 먼저가 될 수가 있지만 승리를 많이 하려고 하신다”며 “그러면서도 선수들 개인 기록보다는 과정을 중요시 해주셨다. 경기 결과가 안 좋으면 원인을 찾게 해주신다. 그리고 휴식과 정신적 멘탈을 강조하신다”고 밝혔다.
1,2군을 동시에 경험한 몇 안되는 선수인 오윤석이 느낀 달라진 팀의 방향성은 ‘올바른 휴식’이다. 그는 “1군도 마찬가지지만 2군에서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중요시 하는 것이 휴식과 몸 관리다. 저는 그동안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밤새 고민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운동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 만이 아니라 휴식이라는 또 다른 방법도 있구나 라는 것을 개인적으로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윤석이 콜업이 되면서 롯데는 현재 상하위타순의 연결고리 자리에 숨통이 트였다. 정훈의 부상 이탈 이후 타선 전체의 흐름이 다운됐지만 오윤석이 힘을 보태며 타선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민병헌이 늑골 통증으로 빠졌고 전준우의 상태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오윤석의 존재가 조금씩 타선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후회없이 1군을 누빌 오윤석의 활약이 롯데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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