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사이영상 라이벌 맥스 슈어저, 코뼈 부러진 채 마운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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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5:55
LA 다저스 류현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눈 주변이 시퍼렇게 멍든 채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슈어저가 경기 전날인 19일 번트 훈련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져 생긴 상처다.
MLB.com은 “워싱턴은 붓기가 눈가까지 올라오고, 부러진 코뼈로 인해 슈어저가 호흡곤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도착한 슈어저에게선 맞은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투구하는 데에 있어선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슈어저의 등판이 불가능하다면, 에릭 페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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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원 안)가 19일 번트 훈련 도중 배트에 맞은 공이 얼굴을 강타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daumvod__000]]
슈어저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7회까지 117개의 공(스트라이크 76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10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워싱턴의 이날 2-0 승리로 슈어저는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슈어저는 시즌 16경기에서 106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2.62이 됐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2개와 146개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한국시간) "맥스 슈어저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경쟁에서 류현진에 앞서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WP 주장의 근거는 탈삼진과 조정 평균자책점이다. "류현진은 야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슈어저는 야수의 도움 없이도 버티고 있다"는 게 WP의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 언론 대부분이 "지금 정규시즌이 끝난다면 사이영상 수상자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라고 분석한다. 류현진이 등판을 마칠 때마다 평균자책점, 삼진/볼넷 비율 등의 놀라운 기록을 보도하기도 한다.
ESPN이 측정한 사이영상 순위에서는 류현진이 110.8로 압도적인 1위다. 마이크 소로카(미네소타 트윈스)는 87.6으로 2위다. ESPN 순위에서는 슈어저가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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