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명 제쳤다… 류현진, ESPN 선발랭킹 생애 첫 'TOP 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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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명 제쳤다… 류현진, ESPN 선발랭킹 생애 첫 'TOP 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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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N 선발 랭킹에서 생애 첫 TOP 10에 진입한 류현진[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 선정 선발랭킹에서 생애 첫 ‘TOP 10’에 진입했다. 시즌 전에 비하면 앞선 선수를 무려 55명이나 제쳤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올 시즌 판타지리그 선수랭킹을 업데이트했다. 류현진은 이번 랭킹에서 선발 10위,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52위에 올랐다. 류현진의 지난주 랭킹은 선발 15위, 메이저리그 전체 76위였다. 일주일 만에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200위에서 100위로 가는 것보다, 100위에서 50위로 가는 게 더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면 괴력 그 자체다.

류현진은 시즌 전 랭킹에서 선발 전체 65위였고, 전체 순위에서는 300위 밖에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그 전망을 비웃었다. 류현진이 ESPN 랭킹에서 선발 10위를 기록한 것은 개인 경력에서 처음이다.

선발 1위부터 9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크리스 세일(보스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게릿 콜(휴스턴),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워커 뷸러(LA 다저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순이었다. 류현진의 최근 기세라면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동양인 투수들의 순위는 조금 떨어졌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지난주 31위에서 35위로 떨어졌다. 다나카는 28위→29위→31위→35위의 계속된 하락세다. 오히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는 40위→37위→33위→31위로 다나카를 제치고 동양인 투수 2위에 올라섰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54위→55위→63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주 랭킹에서 62위로 하락세가 멈췄다. 기쿠치 유세이(시애틀)는 계속 하락이다. 한 달 전 47위에서 49위와 65위를 거쳐 이번주에는 73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전체 137위로 지난주(129위)보다는 순위가 떨어졌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41위로 역시 지난주 39위에서 두 단계 내려앉았다. 최지만(탬파베이)은 1루수 부문 45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1루수 45위였던 에릭 테임즈(밀워키)는 최근 상승세에 37위까지 올라왔다. 메릴 켈리(애리조나)는 선발 110위로 점프하며 선발 125인 명단에 다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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