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관중 습격’ 벨린저, “위험한 상황”… 로버츠, “경비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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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관중 습격’ 벨린저, “위험한 상황”… 로버츠, “경비원 늘려야”

마법사 0 522 0 0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코디 벨린저가 연이틀 여성 관중들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선수의 비애일까.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연이틀 관중들의 습격을 당했다. 당사자인 벨린저,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 모두 연이틀 일어난 불상사로 인해 상황의 심각성을 좀 더 인지하는 분위기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 4-4 동점이던 8회말 애리조나가 4점을 내면서 경기 분위기는 애리조나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하지만 8회말, 한 여성 관중이 우익수 자리에서 수비를 하던 벨린저를 향해 달려들었다. 경비원들이 다급하게 막아섰고, 해당 관중은 퇴장을 당했다. 지난 24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여성팬의 습격을 받았던 벨린저였다. 첫 번째 습격에서 벨린저는 흔치 않았던 상황에 미소를 지으며 관중 난입에도 여유를 부렸다. 하지만 연이틀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벨린저도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벨린저는 “나는 단지 경기를 하려고 할 뿐이다. 누군가가 필드로 들어온 것에 대해 내가 걱정을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면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상황이 죄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위험할 수 있다”고 관중 난입을 자제해주기를 바랐다.

로버츠 감독 역시 팀 내 핵심 선수인 벨린저가 연이틀 봉변을 당하자 “불행히도 어제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순 있겠지만 이 상황들은 벨린저에게 우려스러운 일이고 벨린저에게 해를 끼칠수 있다”면서 “관중들이 필드에 난입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비원들을 늘리는 것도 얘기를 해볼 것이다. 지금 구장은 펜스가 낮고 패닉에 빠지는 경험을 했다. 경비원들이 더 많아지면 난입하는 게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벨린저 근처의 경비원 수를 늘리는 것을 요청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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