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분노에 호날두 눈물…"선수들이 싸움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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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22:36
▲ 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주제 무리뉴[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 시절 주제 무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이에 있었던 일을 루카 모드리치가 언급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몰'은 6일(한국 시간) 모드리치의 자서전을 인용해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모드리치는 "무리뉴 반응이 나를 놀라게 했다"라며 "우린 코파 델 레이 경기서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호날두는 스로인을 한 뒤 자신의 상대를 쫓아가지 않았고, 무리뉴가 호날두에게 엄청나게 화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둘은 경기장 위에서 오랜 시간 싸웠다.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 갔을 때 호날두가 화가 나 울기 직전인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호날두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나를 여전히 비판한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라커룸에 들어와 경기 중 책임에 대해 비판하기 시작했다"라고 언급했다.
호날두와 무리뉴 사이에 불꽃이 튀었다. 모드리치는 "선수들이 개입해서 싸움을 말려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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