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여자농구단 창단식에서 축사하는 이병완 WKBL 총재[촬영 박재현]

(부산=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24일 부산 진구 롯데호텔에서 창단식을 열고 2019-2020시즌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창단식에는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와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지완 BNK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BNK는 창단식에서 선수 유니폼과 엠블럼, 마스코트 등을 공개했다.

홈 유니폼은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매치한 디자인으로 정해졌다.

어웨이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구단 홈구장은 부산 금정체육관으로 정했다.

BNK의 마스코트(왼쪽)와 엠블럼[WKBL 제공]

창단식에서 BNK는 지역 농구 저변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대, 울산 화봉고, 마산여고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여자 농구부에 2천만원 상당의 농구용품도 전달했다.

BNK는 부산을 연고로 한 첫 번째 여자프로농구단이다.

2019-2020시즌부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회원사가 되는 BNK는 OK저축은행 구단을 인수해 창단했다.

OK저축은행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해체, WKBL이 위탁 관리를 맡았던 KDB생명 구단의 네이밍 스폰서였다.

BNK는 유영주 감독을 비롯해 최윤아, 양지희 코치 등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꾸렸다.

새 유니폼을 입은 BNK 선수들[WKBL 제공]

이병완 총재는 "BNK가 여자농구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며 "BNK가 '동남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부산 시민들의 많은 애정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BNK는 향후 7월 나고야 일본 전지훈련과 8월 박신자컵 서머리그 출전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오는 10월부터 리그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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