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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EPL 역대 최고 공격수? "5등조차 힘들다" 전 토트넘 선수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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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해리 케인. /사진=AFPBBNews=뉴스1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해리 케인(27·토트넘)을 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공격수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뛰었던 공격수 대런 벤트(36)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벤트는 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은 분명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역대 5위 안에 들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활약이 오랫동안 지속 돼야 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벤트는 케인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와 비교하기도 했다. 벤트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213경기에서 149골을 넣었다. 하지만 종합적인 것을 따졌을 때 루니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레전드로 꼽히는 루니는 맨유, 에버턴 등에서 활약하며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공격 전 포지션 어느 자리에 놓아도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대포알 같은 슈팅, 날카로운 패스 능력, 위협적인 프리킥 등 장점이 많았다.

벤트는 "루니가 얼마나 잘했는지 잊었는가. 그래서 케인이 역대 최고 잉글랜드 공격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인에게 악의적인 감정은 없었다. 그럴 것이 벤트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벤트는 "나는 케인의 열렬한 팬이고, 그가 공을 잡을 때면 골을 만들 수 있는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케인이 최고가 될 가능성은 있지만, 루니를 이길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웨인 루니. /사진=AFPBBNews=뉴스1한편 케인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28)과 함께 팀 공격을 활발히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공격수 손흥민은 7경기에서 8골을 몰아쳤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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