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 총리의 쓴소리.."돈에 미친 도쿄 올림픽,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일본 '스포츠 호치'는 지난 4월 30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도쿄 올림픽에 대해 상업 주의에 빠져서 이권을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평화의 제전 올림픽이 흔들리고 있다. 도쿄 올림픽을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이권을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먼저 일본은 아베 총리의 임기 내로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먼저 1년 연기를 제안했다. 

올림픽 연기에 이어 비용 문제를 두고 IOC와 일본은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다. 아베 정부는 연기 비용에 부담이 커지자 IOC에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IOC와 아베 정부의 올림픽 개최 의지와 달리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정상 개최도 힘들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아베 총리와 절친한 요시다케 요코쿠라 일본 의사협회장이 "백신 없이는 내년 일본 올림픽 개최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는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직접 나서 "올림픽의 재연기나 중단은 없다. 무조건 2021년 개최할 것"이라고 여론 진화에 나섰다.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 요시다케 의사협회장의 발언을 인용해서 아베 정부의 도쿄 올림픽 강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현실적 어려움과 이권 다툼으로 변질된 도쿄 올림픽에 대해 하토아먀 총리는 "상업주의에 빠져 이권 투성이로 변질된 올림픽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이어갔다.

올림픽 취소에 힘을 실은 하토야마 총리는 "만약 그렇지 않으면 순수하게 노력하고 있는 운동 선수들이 불쌍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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