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위성우 감독 "인사이드 실점, 개선이 필요한 부분"

우리은행이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3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박혜진(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모니크 빌링스(20점 10리바운드), 김정은(16점 7리바운드), 최은실(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고르게 활약에 힘입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86-8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23승 7패를 기록하며 1위 청주 KB스타즈에 한 게임을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실점을 허용했고,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16-25, 9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2쿼터 5개를 터트린 외곽슛으로 전세를 뒤집은 우리은행은 이후 시소 게임을 이어간 후 종료 2분 안쪽에서 터진 박혜진 3점슛과 임영희 점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게임 후 위성우 감독은 "진을 다 뺐다. 상대 기세가 좋았다. (김)소니아가 역할을 해주었다.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외국인 선수는 이 정도면 만족한다. 더 이상은 없다고 본다. 더블더블만 해주면 된다.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중요할 때 역할을 해냈다. 5반칙으로 빠졌을 때 혜진, 영희가 역할을 했다. 희망은 있다. 항상 그랬듯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 상대가 인사이드로 몰렸다. 그래서 외곽으로 공격을 주문했다. 의의로 찬스가 많이 났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외인인 빌링스가 4쿼터 승부처에서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위 감독은 "아직까지 적응이 안된 것 같다. 이제 5경기를 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부딪혀 봐야 한다. 시합을 하면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전에 외인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러다 보니 국내 선수들 공간, 찬스가 생겼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외인과 확실히 케미스트리가 맞지 않았다. 체력에서 문제가 있었다. 수비 조직력은 끌어 올려야 한다. 인사이드에서 실점이 많은 개선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오른손에 미세 골절상을 안고 있는 박혜진에 대해 "고민스럽긴 하다. 딱히 쉬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혜진이가 있고 업고는 큰 차이다. 여기까지 와서 던질 수는 없다. 조심은 해야 하는 부분이다. 본인이 요령껏 잘하고 있다. 노련미 있다. 어느 팀이나 다 힘들 것이다. 끝까지 갈 것이다. 열심히 하고 나면 기회가 온다고 본다. 프로의 자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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