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선수들의 수면방해 반박..."휴가, 휴식시간 인색하지 않다"

"최연성 감독은 선수들의 휴가나 휴식시간에도 인색한 편이 아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논란이 되고 있는 선수들의 '수면박탈 수준의 연습량'에 대해 반박했다. 아프리카는 28일 유투브 콘텐츠 제작자인 'Gbay99'가 촬영한 9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Gbay99'는 영상 중간에 아프리카 프릭스의 연습량에 대해 ESPN의 기사를 언급하며 "2018년 롤드컵 이후 아프리카가 다른 팀과 비교해 2배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했고, 심지어는 수면박탈 수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 내용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아프리카는 "소속 선수단의 기본 권리와 복지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여기에는 휴식 및 수면시간 보장이나 사생활 침해 금지 등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달리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은 선수들의 휴가나 휴식 시간에도 인색한 편이 아니다. 선수들의 동의 없이 연습 시간을 무리하게 늘린다거나 휴가를 제한한 적도 없다"며 "오히려 일부 선수들이 공식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잠을 자지 않고 정해진 연습 루틴을 방해하는 상황을 개선하는 것은 코치진의 주된 고민 중 하나다"고 부정했다. 

아프리카는 "이번 다큐 영상은 해외에서 온 프릭스의 팬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gbay99'의 시선으로 만들어졌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프릭스 선수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담으려 노력한 영상이며 이 과정에서 저희가 연출하거나 의도한 바는 없다"며 "부디 최연성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 선수들의 입장에서 상처가 되지 않도록 응원과 격려의 댓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아프리카 프릭스 유투브.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