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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만 원짜리 BMW로 달리다가 경찰에게 붙잡힌 선수가 있다?






제목을 보고 깜짝 놀라 들어왔다면,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런 이유는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라. 그보다 더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다.

<골닷컴> 독일 에디션과 파트너 매체 <슈폭스>의 단독 인터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골키퍼 파비안 기퍼(29)과 함께 자동차 이야기를 실컷 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멈춰 심심했던 찰나에 기퍼의 못 말리는 자동차 사랑을 알게 됐다. 그 이야기를 전한다. 물론 경찰에게 붙잡힌 ‘진짜’ 이유도 저 밑에 있다.



기퍼는 이른바 ‘자동차광’이다. 포뮬러 원의 오랜 팬이기도 하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과장을 조금 더 보태, 태어날 때부터 생겨났다.

그의 고향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의 작은 마을 아데나우에서 태어났다. 집 근처에 뉘르부어크링(자동차 경주 트랙)이 있었다. 자동차에 관심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웠다. 기퍼는 “내 피에서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흐르고 있었다”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그는 18세가 되던 해에 운전면허를 땄다. 속도위반이나 큰 사고 등도 없었다. 몇 년 전 뒤셀도르프에서 궂은 날씨로 작은 사고가 생긴 게 전부였다. 그런 ‘모범운전자’가 왜 운전 도중 경찰에 붙잡혔을까?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퍼는 여름 휴가를 이용해 자동차 여행을 떠났다. ‘보통’ 자동차는 아니었다. 기퍼가 설명한다. “4년 전 여름에 뒤셀도르프의 주장 올리버 핑크와 또 다른 두 친구들과 함께 작은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 정말 야생적인 모험이었다. 일단 우리는 최대 500유로(약 66만 원) 짜리 자동차를 구입하자고 했다.”

“당연히 ‘피아트 물티플라’를 예상했다. 모두가 알듯이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차 아닌가. 우리는 이베이(eBay)에서 차를 파는 사람을 발견했다. 가격 때문에 협상에 들어갔다. 500유로에 맥주 한 짝을 더해 합의를 봤다. 그 차는 ‘트라우갓 시몬’이다.”

“일단 우리는 차에 완전히 다른 색을 입혔다. 앞에는 불꽃을 그렸고 그 위에 BMW 로고를 그렸다. 목표 지점 없이 그저 달리기로 했다. 우린 그냥 뭐든 즉흥적으로 하자고 했다.”



기퍼의 ‘4인 일당’은 빈으로 달려 친구를 방문했다. 이어 부다페스트로 향하려 했으나 날씨 탓에 자그레브로 향했다. 자갈길을 달리다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이 부서지기도 했다. 기퍼는 경찰들에게 붙잡힌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몇 명이 우리 차를 세웠다. 그들은 우리가 그린 BMW 로고를 가까이서 유심히 지켜보더니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한 10분 동안 웃은 것 같다. 심지어 웃으면서 그들이 우리를 잡은 이유도 완전히 까먹은 것 같았다. 우리는 아무런 일 없이 다시 운전할 수 있었다.”

독일인들의 재치 있는(?) BMW 그림 유머가 제대로 통한 모양이다. 경찰이 그들을 불러세운 이유는 오직 그들만 알고 있다. 작은 해프닝 덕분에 기퍼의 자동차 여행은 한층 맛깔스러워졌다.

기퍼의 다음 여행 계획은 무엇일까. 그는 “이란을 거쳐 중국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나의 사촌이 자전거를 타고 그 여행을 했다. 그는 잔뜩 신났다. 나도 차와 함께 무조건 하고 싶다. 이미 ADAC(유럽 최대의 자동차 연맹)에 문의도 했다. 내가 고려해야할 점을 물었다. 그들은 내게 팁을 하나 줬다. ‘그 차에 필요한 연료를 모든 나라의 주유소에서 구할 수 있는지부터 미리 확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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