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날… 서라벌 게이밍, 그리핀 꺾고 승자전행

이변이 연달아 발생했다. 서라벌 게이밍마저 그리핀을 제압하면서 이번 승격강등전 승자전은 롤 챌린저스 팀 간의 맞대결이 됐다.

서라벌 게이밍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승격강등전 그리핀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서라벌 게이밍은 오는 29일 팀 다이나믹스와 LCK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1세트에서 그리핀의 ‘한판 뒤집기’에 패배한 서라벌 게이밍은 흔들리지 않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카카오’ 이병권의 올라프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서라벌 게이밍의 전략은 ‘단청’ 양현종의 리산드라가 ‘유칼’ 손우현의 르블랑을 상대로 잘 버텨내면서 맛이 살기 시작했다. 양현종의 리산드라는 깔끔한 어그로 핑퐁으로 서라벌 게이밍의 연이은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결국 서라벌 게이밍은 24분 경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그리핀은 많은 챔피언의 어그로 핑퐁 덕에 삐그덕거렸다. 이후 27분 경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한타를 대승한 서라벌 게이밍은 넘치는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진격해 그대로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마지막 3세트에서 서라벌 게이밍은 카시오페아-미스포춘-유미로 조합을 구성해 후반 캐리력을 높였다. 서라벌 게이밍의 전략은 22분 경부터 색깔을 드러냈다. 그간 서라벌 게이밍은 그리핀의 초반 화력 앞에 휘둘렸다. 그러나 팀의 강점인 ‘어그로 핑퐁’을 바탕으로 내셔 남작 버프, 드래곤 3스택을 모두 획득하면서 기세를 확실하게 끌고왔다.

조합의 힘이 드러난 서라벌 게이밍은 그리핀을 계속 몰아내고 28분 경 드래곤 둥지 근처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후 ‘바람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독식한 서라벌 게이밍은 정비 후 당당하게 진군했다. 30분 경 그리핀의 저항은 서라벌 게이밍에 간단한 해프닝이었다. 

서라벌 게이밍은 35분 경 ‘장로 드래곤 버프’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획득하고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기 위해 나섰다. 결국 저항할 힘이 사라진 그리핀을 제압한 서라벌 게이밍은 38분 경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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