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재계약 진전無...단장, "이적 못 막아...곧 결정할 것"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황희찬이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오스트리아 현지 매체인 '잘츠부르크 24'는 3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 제시 마쉬 감독,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인드와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나온 황희찬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크리스토프 단장은 "몇몇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몇 주 내로 황희찬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잘츠부르크 공격을 이끌며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최고로 평가받는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13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동료들은 이적에 성공했지만 황희찬은 일단 잔류했다. 미나미노가 먼저 리버풀로 떠났고,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 역시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버턴의 관심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1년 여름까지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황희찬의 재계약에 진전이 없다. 이번 여름이 잘츠부르크가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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