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투런 & 철벽 계투' SK 스윕...KIA 최하위 추락
[OSEN=광주] 3회초 1사 2루 SK 최정이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이 홈런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최정은 KBO 5번째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OSEN=광주] SK 와이번스가 광주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SK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최정의 투런홈런과 로맥의 결승 희생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으며 시즌 29승(12패1무)를 챙겼다. KIA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SK가 먼저 웃었다. 2회초 1사후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내자 나주환이 좌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SK는 볼넷을 추가했으나 이중 도루에 실패했고 이어진 2사 2,3루 기회에서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최정이 3회초 1사2루에서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한 최정은 KBO리그 역대 5번째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3회 추격했다. 김선빈의 볼넷과 안치홍의 2루타에 이어 최형우가 왼쪽 펜스에 박히는 인정 2루타를 날려 2-3까지 추격했다. 4회는 1사후 한승택, 류승현 연속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안치홍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7회 흔들렸다. SK는 선두 안상현이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고종욱의 내아안타, 최정의 자동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3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하자 조기 강판시키고 불펜을 가동했다. 이승진, 강지광,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이 차례로 등장해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9회 등판한 하재훈은 한 점차 승리를 지키며 6세이브째.
KIA 고졸루키 김기훈은 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열흘만에 복귀했으나 역시 제구력 난조가 숙제였다. 전상현이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다.
[OSEN=광주] 3회말 1사 1,3루 KIA 이명기의 헛스윙 삼진아웃때 이중도루 시도한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에서 이재원 포수에게 태그 아웃되고 있다.
KIA 타선은 응집력 부족에 시달렸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최형우와 이창진이 침묵했다. 2회는 이인행의 우익선상 2루타와 1사후 박찬호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한승택 삼진, 류승현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2점 추격후 이어진 1사 1,3루에서 삼진과 홈도루실패가 잇따라 나오며 동점에 실패했다. 4회 동점 이후도 이어진 만루에서 이창진이 외야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은 못했다. 11안타를 때렸지만 12개의 잔루만 양산한채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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