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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6월 FIFA 랭킹 37위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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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월드컵 2차예선 조주첨에서 1번 포트 확정
기뻐하는 벤투호
기뻐하는 벤투호(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 후반전 한국의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6.11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7위로 제자리걸음했다.

한국은 FIFA가 14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37위(랭킹포인트 1천467점)를 차지, 지난 4월 마지막으로 발표된 세계랭킹과 변동이 없었다.

벤투호는 6월 펼쳐진 A매치 2연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고 이란과 1-1로 비기면서 1승1무를 기록, 무패행진을 펼쳤지만 지난 4월 랭킹 포인트(1천462점)과 비교해 5점 오르는 데 그쳐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20위로 4월보다 한 계단 올라서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일본은 두 계단 떨어진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 순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4월 대비 두 계단 상승한 96위를 기록했고, 북한은 122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1번 포트 자리를 확정했다.

월드컵 2차 예선은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국을 포함해 총 40개국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조 추첨을 위한 포트 배정은 6월 FIFA 랭킹이 기준이다.

6월 랭킹에 따라 1번 포트에는 이란, 일본, 한국, 호주(43위), 카타르(55위), 아랍에미리트(67위), 사우디아라비아(69위), 중국(73위)이 들어가게 됐다. 베트남은 2번 포트에, 북한은 3번 포트에 각각 포함된다.

한편, 6월 랭킹에서 벨기에가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가 2~4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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