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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굴욕, 경호원에 제지당하며 문재인 대통령 못 볼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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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굴욕, 경호원에 제지당하며 문재인 대통령 못 볼뻔?

기사입력 2020.04.27. 오전 05:01 최종수정 2020.04.27. 오전 05:01 기사원문
청와대 경호원도 못 알아본 수퍼스타
러시아월드컵 당시 대표팀 스탭이 나서 손흥민 입장시켜

제주도 해병 9여단에서 3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손흥민 관련 일화다. 2018러시아월드컵 당시 손흥민이 졸지에 낭패를 당한 사실이다.

2018러시아월드컵이 한창이던 6월24일 F조에 소속된 한국은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는 1대2로 패했다. 스웨덴과의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리 지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초상집이었다. 이날 경기장엔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한국 선수를 위로하기 위해 선수들이 있는 라커룸을 방문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경기서 졸전을 벌인데다 멕시코와의 경기에 패하며 한국은 이미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당연히 라커룸 분위기도 썰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 대통령 내외가 온다니 선수들의 표정 관리가 제대로 될 리 없었다. 조별리그 탈락이 거의 확정돼 심상찮은 분위기라 어느 누가 찾아와 위로를 한다해도 분위기가 호전되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이 와중에 문 대통령과 김여사가 온다는데 감정 표현을 어찌해야 할지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후 손흥민이 라커룸에 들어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나는 장면. 손흥민은 멕시코 선수와 상의를 교환하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눈물을 머금은 채 문 대통령을 마주했다. /연합뉴스

경기 직후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가서 문 대통령 맞을 준비를 했다. 문 대통령은 우윤근 주(駐)러시아 대사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안내를 받아 라커룸에 들어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그런데 정착 최고 인기 스타인 손흥민이 보이지 않았다. 일렬횡대 대열에 자리하지 않은 것이다. 모든 선수들과 악수하고 난 뒤에도 손흥민은 나타나질 않았다. 경기 직후 내외신 인터뷰에다 도핑테스트 대상이 된 손흥민이 있을 리 없었다.

문 대통령은 손흥민이 안 보이자 이상한 듯했다. 대표팀 누군가 “인터뷰와 도핑테스트를 받으러 가 좀 늦을 것”이라고 했지만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격려의 말을 하는 등 한참을 라카룸에 머물렀는데도 손흥민이 도착하지 않자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 시가 급한 대통령이 마냥 라커룸에 머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샤워를 하고 부상 선수들은 별도 처치를 받아야 하는 공간이라 문 대통령 입장에서도 선수의 정상적인 일정 소화를 위해서 자리를 피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 순간 문 대통령이 “손흥민 어디 갔어”라고 물으며 그를 찾았다. 손흥민이 올 시간이 됐는데도 나타나지 않자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대표팀 스탭이 손흥민을 찾기 위해 라커룸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정작 손흥민은 이상한 경우에 처해 있었다. 좀 과장하면 낭패를 당하고 있었다. 라커룸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던 경호원들이 손흥민의 라커룸 입장을 제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경호원들이 손흥민의 얼굴을 몰랐는지 아니면 경호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것인지 대표팀 스탭의 말로는 당시 상황은 전혀 파악이 안됐다는 것이다. 대표팀 스탭이 깜짝 놀라 경호원들에게 “손흥민 선수를 모르느냐”며 “대통령이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자 그때서야 상황을 눈치 챘는지 경호원들이 서로 눈을 마주보면서 놀란듯 손흥민을 들여보냈다는 것이다. 경호원 입장에서 보면 손흥민이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라커룸에 당연히 있겠거니 생각했거나, 선수단과 별도로 오리라는 생각을 못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2018러시아월드컵 당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을 향해 인사하는 손흥민. /오종찬 기자

하여튼 이 때문에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제일 나중에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더구나 당시 손흥민은 멕시코 선수와 유니폼을 주고 받아 상의를 탈의한 채였다. 문 대통령이 손흥민의 어깨를 감싸며 “괜찮아. 잘했어. 잘했어”라고 하자 손흥민은 애써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

당시 손흥민을 데려온 대표팀 스탭은 “정말 놀랐다. 경호원들이 손흥민을 몰라 본 것인지, 아니면 투철한 경호 원칙을 지킨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손흥민이 졸지에 대통령을 기다리게 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경기에 진 뒤 심한 절망감에다 대통령 맞을 생각에 심신이 지쳐있을 법한 상황에서 경호실 요원들에 의해 출입까지 통제되면서 말로 표현 못할 곤란한 입장에 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이 떠난 뒤 대표팀 내에서는 “대한민국의 축구 스타 손흥민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말이 나돌며 쓴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정병선 기자 bs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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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나당 2020.04.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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