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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피지컬 모두 '대형 센터백' 도전...대구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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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m92㎝ 장신 수비수
제공권, 발밑, 득점 탁월
키 만큼 실력 키우는 목표
올 시즌 베스트11 수상 노려

대구FC 수비수 정태욱은 올 시즌 리그 최고 센터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송봉근 기자

"올해는 진짜 대형 센터백이라는 얘기 듣고 싶어요."

키 1m92㎝ 장신 수비수 정태욱(23·대구FC)은 2020시즌 K리그1(1부 리그) 개막을 앞두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프로축구 K리그는 어버이날인 8일 개막한다. 대구의 첫 상대는 9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이다. 정태욱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개막일이 정해지면서 팀 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선수들이 이번 시즌 제대로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태욱은 지난 시즌 '미운 오리'에서 일약 K리그를 이끌 차세대 중앙 수비수로 떠올랐다. 앞서 데뷔 시즌인 2018년 기대감 속에 제주 유나이티드(현 2부) 유니폼을 입었지만, 별다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렝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였지만, 소속팀에선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구 조광래 대표는 정태욱의 가능성을 봤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 김학범 감독에게 "잘 키우면 크게 성장할 선수"라는 조언을 들은 조 대표는 정태욱을 영입했다.

정태욱은 압도적인 체격과 한 박자 빠른 태클로 지난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세트피스 상황에선 날카로운 공격 옵션이었다. 장신에서 나오는 가공할 제공권이 빛을 발한다.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멜버른전에선 프로 데뷔골까지 넣으며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래보다 키(166cm)가 컸던 안양초 6학년 때부터 헤딩 연습을 꾸준히 해 온 그는 헤딩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당당한 체격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 스키선수 출신 아버지 정연호(55) 씨는 184cm,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어머니 황청윤(51)씨는 172cm다. 정태욱은 "요즘 유럽에선 수비도 잘 하고 공격도 잘 하는 수비수들이 많다. 최근엔 전방으로 더 좋은 패스를 내줄 수 있는 빌드업까지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첫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고, 올림픽대표팀에서 큰 경기를 뛰며 경험도 쌓았다. 올해는 더 자신감이 붙었다"고 자신했다.

정태욱은 코로나19로 리그 개막이 늦어진 덕을 봤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그는 지난 2월 초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앞서 1월엔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우승)에 차출돼 동계훈련을 하지 못했다. 리그가 예정대로 개막했어도 몸을 만드느라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정태욱은 "원래 컨디션을 5월 초까지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마침 개막 시점에 맞춰 몸상태가 100%가 됐다. 덕분에 기분 좋게 첫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올 시즌 개인 목표가 뭐냐' 물었더니, 정태욱은 당차게 "베스트 11에 뽑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지난 시즌도 같은 목표였는데, 놓쳤다. 올해는 정말 리그에서 가장 잘 하는 수비수로 불리고 싶다. 팀 성적은 당연히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드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대구는 팬 응원의 힘을 가장 많이 받는 팀인데, 무관중으로 시작해 아쉽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시점이 언제될 지 모르겠지만, 기분 좋게 돌아오실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하고 있겠다"고 강조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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