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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없다고?', 페레스 레알회장 손흥민 찍은 3가지 '픽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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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캡처=토트넘 구단 SNS[스포츠조선 신보순 기자] '아시아 최고스타, 월드클래스급 기량, 그리고 스타성.' 여기에 덧붙이면 비지니스 마인드다.

손흥민(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기사가 줄을 잇는다. 얼마전 스페인 매체 돈발롱의 보도가 시발점이 됐다. 이 매체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여름 영입을 저울질 하고 있다"고 했다. "페레스 회장은 손흥민의 빅팬"이라고도 보도했다. 이 기사를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가 받았다. 8일(한국시각) 손흥민의 레알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흥민의 이적이 최고의 뉴스"라며 돈 발롱의 보도를 인용했다. "플로렌스 페레스 레알 회장이 손흥민의 팬이다. 이적료로 1억5000만유로(약 2050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물론 이적 가능성을 일축하는 보도도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의 이번 여름 이적은 성사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아직까지 '설'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보다 짚어봐야 할 포인트가 있다. 바로 페레스 회장의 마음이다. 돈 발롱의 보도대로 페레스 회장은 손흥민에 대해 상당히 호감을 갖고 있다.

페레스 회장이 손흥민을 원하는 이유, 세가지다. 첫째 아시아 최고스타라는 점이다. 중국의 거대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마케팅을 고려하면 정말 매력적인 포인트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아시아축구연맹(AFC)가 발표한 역대 EPL 아시아 최고의 선수 팬투표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둘째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갖췄다. 다음으로 스타성까지 겸비했다. 금상첨화다. 지난해 12월 7일 번리전서 터진 '70m 질주골'이 모든 걸 말해준다. 이 골은 EPL 28년 역사상 최고의 골을 뽑는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걸림돌이 많다. 2023년 6월까지 토트넘과 맺은 계약, 이에 따라 예상되는 1억3500만파운드 이상의 이적료. 현재 레알 마드리드 전력상 포지션 중복의 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때문에 현실적인 가능성은 낮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페레스 회장은 전형적인 비지니스맨이다. 이익이 된다 싶으면 어떤 수를 쓰든 영입한다. 그리고 지금 페레스 회장의 마음속에는 손흥민을 데려가야 할 이유가 충분히 들어차 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진진하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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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6.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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