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서 컵 대회 포기,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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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서 컵 대회 포기,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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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서 컵 대회 포기, 후회하지 않는다"



(베스트 일레븐)

이강인이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대신 U-20 월드컵 출전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은 5월 26일, 이강인은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를 포기해야 했다. 컵 대회 여정 동안 출전 기회를 얻었던 이강인이지만 U-20 월드컵 출전을 결심했다.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와 관련된 심정을 털어 놓았다. 그는 “이번 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코파 델 레이를 포기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정정용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는 스페인까지 와서 구단을 설득했다. 결국 우리는 대회 끝까지(결승) 도달했고 이제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한국의 U-20 월드컵 우승을 위해 정말로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아스>는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출중한 기량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천문학적 바이아웃 금액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클럽은 18세 이강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발렌시아에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말하기에는 좋은 시점이 아니다. U-20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면 미래에 대한 윤곽이 나올 수 있겠지만 현재는 토너먼트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강인은 ‘성숙해졌다’라는 칭찬을 듣자 “이것을 두고 성숙해졌다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발렌시아 내에서는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승리하는 것만큼 경기 동안 동료들을 도와주고 싶다. 한국의 이러한 결과는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을 포함한 한국 대표팀은 이제 최종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6일(한국 시간) 대회 최정상 자리를 놓고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글=김의기 기자(show902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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