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광주 빅뱅…14일 KIA ‘에이스 양현종’ vs kt ‘신예 김민’
최하위를 놓고 대결 중인 KIA타이거즈와 kt위즈가 맞대결을 펼친다.
13일 현재 kt위즈는 43경기를 치러 15승28패로 9위에 위치해 있다. KIA는 41경기에서 13승1무27패로 kt에 0.5경기 차 뒤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지는 3연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 자리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비록 최하위권에서 티격태격하고 있는 두 팀이지만, 반등을 위해서는 서로를 제물로 삼아야 하는 입장이다.
왼쪽부터 양현종과 김민. 사진=MK스포츠 DB
앞서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에서 열린 양 팀의 3연전에서는 kt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최하위로 처진 KIA로서는 kt에 대한 설욕의 의미도 있다. kt로서는 이강철 감독 부임 후 가장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 5월 셋째주 홈에서 열린 6연전 일정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4승2패로 마무리했다. 선발진도 시즌 초반보다 안정됐고, 불펜진의 역할 분담도 자리를 잡고 있다. 타선도 자리가 잡히는 듯 한 모양새다. KIA를 제물 삼아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14일 3연전 첫 경기 선발은 에이스와 신예의 대결이다. KIA는 양현종(31)이, kt는 김민(20)이 나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8경기 43⅓이닝을 던져 1승6패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 중이다. 에이스의 성적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부진에 빠져 있다. kt상대로는 지난 3월29일 수원 kt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은 바 있어, 설욕의 의미가 있다.
김민은 8경기 45⅓이닝 1승5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기세를 잇겠다는 분위기다.
에이스와 영건의 맞대결은 3연전의 향방을 가를 승부가 될 전망이다. 최하위에서 경쟁 중인 두 팀 중 누가 웃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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