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밀어버린 메시...바르사 감독 "챔스 열렬히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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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17:39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수염을 밀고 나타난 리오넬 메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이 선수의 현황을 알렸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일이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3-0으로 박살 낸 바르셀로나는 여유 있게 원정 길에 올랐다. 하지만 적지에서 0-4로 잡히는 참사를 겪었다.
후폭풍은 컸다. 영국 '가디언'은 크게 실망한 메시가 라커룸 내에서 오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이은 8강 탈락에 또다시 결승행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를 두고 냉정한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물론 선수단도 안위를 걱정해야 한다는 말이 돌았을 정도.
바르셀로나는 이후 잔여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미 우승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치르고,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준비한다. 13일에는 홈팬들 앞에서 헤타페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메시는 스리톱 일원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뒤 발베르데 감독은 구단 측을 통해 "우리 머릿속 망령을 떨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 "모두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던 그는 "코파 델 레이 결승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메시도 나쁜 기억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을 굉장히 염원했고, 앞으로 더 나가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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