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궤로·포그바... 그 뒤를 이으려는 강한 한국인 '이·강·인'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가운데, '에이스' 역할을 한 이강인(18·발렌시아)의 골든볼 수상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9분 최준의 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이 승리로 한국은 1983년 대회 거뒀던 4강 진출의 최고 성적을 넘어 처음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1981년 카타르, 1999년 일본 이후 아시아 국가로는 3번째다. 이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오는 16일 오전 1시 아시아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강인의 번뜩인 패스가 최준의 골로 이어졌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준에게 기막힌 패스를 찔러줘 득점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6경기서 1골 4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강인이 빛나는 것은 기록만이 아니다. 에콰도르전서 봤듯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 전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패스는 물론이고 돌파, 경기 운영 등 대회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심판에 가볍게 항의하는 노련함까지 보였다.
대회 MVP(최우수선수) 격인 골든볼은 보통 우승 국가서 나온다. 1979년 대회 디에고 마라도나를 시작으로, 2005년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 2007년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아르헨티나), 2013년 폴 포그바(프랑스)까지 수상자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골든볼의 향방은 결승전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에는 이번 대회 5경기서 4골을 넣은 공격수 다닐로 사이칸과 6경기 3골 2도움을 올린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수상자는 결승전 직후 현장 기자들의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과연 이강인이 팀 우승과 함께 한국인 최초로 대회 골든볼을 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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