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아 주지 못해 미안했다" 경기 중 '언택트' 실천한 최광호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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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 주지 못해 미안했다" 경기 중 '언택트' 실천한 최광호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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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 주지 못해 미안했다.”

‘언택트(비접촉)’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경기 중 넘어진 선수의 손을 잡아주지 못해 미안한 주심의 마음이다. 10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충남아산과 부천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외신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화젯거리가 발생했다. 경기 초반인 전반 6분 충남아산 페널티 박스 근방 지역에서 수비수의 파울에 넘어진 부천 공격수 바이아노는 일어서는 과정에서 최광호 주심에게 손을 내밀었다. 프로축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그러나 최광호 주심은 “미안하다 못 잡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지침 때문이었다. 버릇 적으로 손을 내민 바이아노 역시 상황을 깨닫고 스스로 일어났다.

해당 장면은 K리그를 중계하는 전 세계 36개국에 그대로 전파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해당 장면을 두고 ‘뉴 노멀’ 시대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자세로 소개하며 칭찬했다. ‘마르카’는 “한국에서는 이미 ‘뉴 노멀’ 시대가 시작됐다. ‘뉴 노멀’은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외신에도 관심을 받은 최광호 주심은 11일 본지와 통화에서 “손을 잡아주지 못해 미안했다”며 “당시 일어난 바이아노에게 다가가서 코로나19 때문에 못 잡아줘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다음에는 꼭 잡아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최광호 주심은 주관 단체로부터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말이나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방침을 전달받고 실천에 옮겼다. 그는 “심판 때문에 선수들이 피해입지 않도록 조심했다. 외국인 선수여서 그런 게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였어도 마찬가지로 그랬을 것이다. 개막 라운드이고 전 세계에서 지켜보기 때문에 최대한 지킬 수 있는 건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심도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어다니기에 순간 새로운 방침을 떠올리긴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주심은 그라운드의 판관으로서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광호 주심은 “뛰면 호흡이 올라오기 때문에 집중하기 쉽지 않다. 그래도 동료 심판들과 소통하면서 선수들에게 ‘침 뱉는 것’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선수들도 힘들면 습관이 나오는데 눈에 보일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지켜보고 있으니깐 조심하자’는 취지로 인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판들도 선수와 마찬가지로 70일간 개막이 잠정 연기된 탓에 시즌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더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체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나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2주간 실전 경험을 쌓아 개막 라운드를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답답한 건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팬들이다. 최광호 주심 역시 “충남아산-부천전 경기를 하는데 산 위에 올라가서 응원한 관중이 있었다. 그런 분들을 보면서 우리도 오랜 시간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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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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