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에서 남자로, 근육 키운 발렌시아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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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에서 남자로, 근육 키운 발렌시아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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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단기간, 피지컬 약점 보완
프랑스 임대설, 13일 레반테전 앞둬

발렌시아 팀훈련을 소화하는 이강인. 양팔에 탄탄한 근육이 붙은 모습이다. [사진 발렌시아 홈페이지]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9)이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했다.

발렌시아는 2일 팀 훈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1군 선수 전원이 함께하는 완전체 훈련을 이강인은 즐겁게 소화했다. 그런데 이강인은 좀 달라진 모습이다. 양팔에 탄탄한 근육이 붙었고, 허벅지도 더 두꺼워졌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리메라리가는 지난 3월 중단됐고, 그 기간에 발렌시아 선수 3명이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강인은 집에 머물며 구단이 제공한 훈련프로그램 외에도 개인 웨이트트레이닝을 충실히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강인은 피지컬과 스피드가 약점으로 꼽혀왔다. 스피드는 선천적인 면이 강해 어쩔 수 없지만, 피지컬은 개선될 수 있다. 이번에 열심히 노력한건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2019-20시즌 각종대회 18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은 5경기 뿐이었고, 단 1골에 그쳤다. 허벅지와 발목 부상 여파로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스페인 언론은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 보르도, 니스가 올여름 이강인 임대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가 외데가르드 대체자로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재계약 후 임대가 아니라면 이강인을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재개를 앞두고 동료들과 훈련 중인 이강인. [사진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한준희 위원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대표 작품 중 하나다. 발렌시아는 아직 이강인을 충분히 써본게 아니라서 섣불리 내보내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팀도 없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내 하위권팀으로 임대가는게 베스트라고 본다. 차선으로 프랑스팀 임대도 괜찮다. 유럽 톱5리그이고, 재능있는 플레이메이커의 역량이 잘 발현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은 “프랑스 리그에는 피지컬이 좋은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많다. 이강인이 자신의 문제점을 부딪히고 단련하기 괜찮은 곳이다. 이번에 벌크업한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강인이 프랑스로 임대가 성공한다면, 발렌시아가 다시 데려와 중용하거나, 높은 몸값을 부르는 다른팀이 나올 수도 있다. 프리메라리가는 12일 재개되는 가운데, 이강인은 13일 오전 5시 레반테전을 앞두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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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6.04 01:05  
이강인 선수 열심히 하는가 봅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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