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성폭행' 피해자,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카메라 앞에 섰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1일(한국 시간)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델 나질라 트린다지의 방송 인터뷰를 보도했다. 나질라 트린다지는 브라질 TV 프로그램 ‘도밍고 에스펙타쿨라’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사건은 지난 달 15일 파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호텔에 머물던 그녀는 네이마르를 처음 만났는데 그가 폭력과 함께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네이마르를 강간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네이마르는 여성과 주고받은 문자와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을 시작했다.
이 피해자는 “지금 시기가 나를 공개하고 이야기를 할 때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회복이 필요하다. 상태가 좋지 않다. 끔찍한 공격을 당했고 내 아들을 돌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잠을 자지도 못했고, 먹지도 못했다. 지난주에만 10kg이 빠졌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네이마르는 공격적이었다. 문자를 통해 알던 사람과 완전히 달랐다. 그는 나를 때리기 시작했고,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 나는 그만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발목 부상으로 코파 아메리카 출전이 불발됐다. 설상가상으로 많은 스폰서들이 네이마르와 거리를 두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이미 네이마르가 등장하는 광고를 취소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위기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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