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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7억이 끝까지 문제…"산체스, 연봉 보조해도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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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시스 산체스를 처분해야 한다."

영국 언론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작별이 가능한가'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소속 기자들 모두 산체스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매해야 한다고 동의하지만 연봉 때문에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산체스를 이적 대상자로 올려놓아도 데려갈 클럽이 없을까봐 걱정이다. 산체스의 기량이 뚜렷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는데 정작 투자할 금액이 상상초월이다. 산체스는 현재 맨유에서 보너스를 포함해 매주 50만 파운드(약 7억5천만원)를 수령한다. 산체스가 이적하려면 현 주급을 포기해야 한다. 

성적은 그만큼의 돈을 지불할 가치가 없다. 1년 넘게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산체스는 2018/2019시즌에 고작 2골만 넣었다. 잔부상까지 겹쳐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어느하나 만족할 부분이 없었다. 

맨유는 새로운 시즌 체질을 개선하려고 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부진한 빅네임을 처분하고 미래가 밝은 유망주를 데려오고 있다. 이에 맞물려 영국 언론인들도 산체스도 반드시 처분해야 하는 이름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 매체 소속 한 기자는 "맨유에 산체스의 장기적인 미래는 없다. 문제는 맨유가 그를 원하는 클럽을 찾기 어려운 것"이라며 "연봉을 보조하는 일이 있더라도 산체스를 처분해야 한다. 그나마 맨유는 산체스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해 또다른 기회를 안겨주길 기다릴 뿐"이라고 냉철하게 현 상황을 살폈다.

또 다른 기자 역시 "산체스의 엄청난 임금은 그를 팔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못박은 뒤 "연봉을 일부 지불하더라도 맨유는 판매할 수 있으면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언론인도 "산체스 이적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빅클럽은 원하지 않고 임대도 장점이 없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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