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포체티노, 뉴캐슬 부임 시 토트넘 선수 원할 수도"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뉴캐슬에 부임할 경우 이전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의 선수들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뉴캐슬에 새로운 국면이 예고됐다.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했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뉴캐슬 매각을 결심하면서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Saudi Arabia's Public Investment Fund)을 소유하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가 매입 의지를 나타낸 것. 빈 살만 왕세자의 등장은 뉴캐슬의 격변을 예고했다.

예상되는 인수 금액은 3억 파운드(약 4,540억 원). 이는 1,800억 파운드(약 279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 그룹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인수 과정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는 소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뉴캐슬의 재탄생이 점쳐지자 일각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대신해 새로운 감독이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명가의 재건을 위해선 뉴캐슬을 우승권으로 이끌만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후보는 다양했다. 한때 뉴캐슬을 지휘했던 케빈 키건을 시작으로 라파엘 베니테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이 거론됐다. 그중에는 포체티노 감독도 있었다. 중위권을 맴돌던 토트넘을 강팀으로 변모시켰다는 점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수년간 감독직을 수행했다는 장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뉴캐슬에 부임할 경우 토트넘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 소속 기자 프레드릭 클레이턴의 언급을 인용해 "포체티노 감독이 뉴캐슬을 맡을 경우 몇몇의 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이용할 방침이다. 얀 베르통언을 비롯해 에릭 다이어, 에릭 라멜라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무사 시소코, 올리버 스킵도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우샘프턴에서 빅토르 완야마와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영입했던 것처럼 토트넘 선수들을 데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전에 뉴캐슬 감독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노릴 만한 팀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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